잘 알려진 유명한 관광지들은 많은 사람들이 찾고 글을 올립니다. 인스타와 같은 SNS에는 정말 누구도 찍고 싶어하는 풍경이 올라와 있는데요. 매일 그런 삶을 살 수는 없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제 발로 갈 수 있는 충청남도의 곳곳마을을 소개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목적지까지 갈 때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국도변에 있는 마을을 지나치는 경우는 많지가 않습니다. 홍성의 화산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밥을 짓는지 몰라도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올라고 있네요.
재너머 사래 긴 밭 가는 숲길은 대나무 숲길등 1구간 숲길, 2구간 숲길, 임도, 금북정맥으로 이어지는 길로 이어지는 여정길입니다.
인터넷이나 네비게이션에서 검색하면 나올까 말까하는 정보들은 직접 현장을 가봐야 알 수가 있습니다. 마을 안길이니 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천천히 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개산장, 구산사, 장충영각, 약천초당, 대나무숲길등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네요.
위쪽으로 올라오면 겨울의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저수지와 그 위로 가끔씩 오고 가는 오리들도 보이는데요. 멀리서 자신의 영역을 침범했다고 하면서 열심히 경고를 하고 있더라구요.
대도시에도 이런 크고 작은 저수지가 곳곳에 있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남아 있는 곳이라고 하더라도 생태길로 조성이 되어 관광목적으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어우려져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인지 다양한 형태의 동물들의 보금자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화산마을의 안쪽에는 거북이 마을이라고도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 저수지에는 야생조류로 둠벙과 논의 새 뜸부기에 대한 안내도 볼 수가 있습니다. 뜸부기는 노래에서도 등장하는 새로 천연기념물 제446호로 지정되었고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재너머 사래 긴 밭 가는 숲길으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보개산 등산로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최근 관광지점 가운데 관광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구항면의 거북이마을로, 22년 4091명에서 지난해 1만1582명이 급증해 1만5673명이 찾았다고 합니다.
이 마을에는 다양한 체험학교가 운영이 되고 있다고합니다. 이곳은 공공의 공간으로 사용이 되고 있는 곳입니다. 이 마을은 거북이를 닮은 보개산 아래 고려말 충신인 담양전씨 삼은(야은 전녹생, 뇌은 전귀생, 경은 전조생)을 모신 사당 구산사와 종가, 수령 500년 느티나무등이 있습니다.
마을 뒤편에 있는 보개산 산제바위는 바위 모습이 절벽처럼 웅장해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산제를 지냈다고 하는데요. 홍수나 가뭄이 들 때마다 고을 원님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고 해서 '산제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입니다.
홍성은 내포문화 숲길의 중심에 있는 도시입니다. 홍성군, 예산군, 서산시, 당진시 등 4개 시·군이 내포권역의 역사문화 유적과 생태자원, 마을 자연경관 등을 활용한 길인데요. 이 길 역시 역 사자원과 도심에 인접한 녹색공간을 활용한 걷는 길 만들기에 적극 나서 지난해 약천 남구만 선생의 생가와 인근의 보개산, 남산을 잇는 '재너머 사래 긴 밭 가는 숲길'로 명명된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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