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조개를 주제로 열리던 홍성 남당항의 새조개 축제가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사람들 곁을 찾아왔습니다. 바다와 인접해서 배가 드나드는 도시를 항구도시라고 부르는 데요. 서해안에도 항구도시라고 부를만한 곳이 여러 곳이 있지만 대규모 주거단지등이 있는 곳은 없기에 좀 더 규모가 작고 어업목적의 항구들은 '어항' 또는 '포구'라고 부르는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미 한상이 먹음직스럽게 차려진 상태에서 그냥 먹기만 하는 것은 누구나 생각하는 즐거움이 아닐까요. 충남지역 새조개 생산량은 2012년부터 8년 연속 공식 통계에서 '0'을 찍다가 2021년 330톤, 2022년 290톤으로 점차 안정세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식당에서 먹는 새조개의 가격은 껍질을 까지 않은 새조개 1㎏(살 400∼500 g) 가격은 식당에서 먹을 때 8만 원 정도입니다.
새조개덕분에 다른 조개들이 홀대를 받고 있는듯한 기분마져 듭니다.
방송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배경은 바로 바다입니다. 나는 자연인이다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산속에서 궁하게 먹거리를 어떻게든 찾아서 요리를 해 먹는 것도 나오기는 하지만 역시 가장 많은 먹거리를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곳으로 바다만 한 곳이 없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해산물이 나오는 곳이니까요.
겨울철 하면 굴을 빼놓을 수가 없지만 새조개가 나올때면 한 구석에서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매년 새조개를 먹지만 맛이 있다는 느낌을 매번 받습니다. 서해안에 있는 횟집들에서 새조개를 먹는 가격은 이제 대부분 균일하게 형성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올해 처음 먹어보는 새조개는 역시 달달하면서도 쫄깃했습니다. 보라색 조개껍데기를 벌리면 그 사이로 부리 긴 새가 빼꼼히 고개를 내밀듯 실한 조갯살이 쉽게 보는 새조개로 양식은 불가능하고 청정 바다에서만 서식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바닥을 긁어 건져낸다고 합니다.
다른 조개보다 살이 도톰해 씹는 맛이 있고 감칠맛이 탁월하여 일본으로 전량 수출되던 고급 어패류이기도 했었지만 한국사람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져서 이제는 국내에서도 쉽게 먹을 수가 있습니다. 새조개는 살짝 익혀서 먹는 것이 가장 좋기도 하지만 익어가는 새조개를 기다리지 못해 빠르게 건져서 먹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0일 오후 3시 남당항 특설무대에서 트럼펫과 꽹과리 콜라보레이션 공연과 성악 중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트로트 신동 박예빈과 장구의 신 박서진, 전미경, 조승구, 임영미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이곳 남당항에서 야경도 보고 바다의 참맛을 보시고 식사를 하실 때 주꾸미들이 수조에 담겨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새조개로 배를 채우기에 부담스럽다면 주꾸미와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해서 식탁을 채워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가 있습니다.
새조개로 배를 채우고 보는 남당항의 축제와 야경은 즐거움 그 자체입니다. 새조개 껍질이 워낙 무거워서 까고 나면 내용물의 무게는 갑자기 훅 줄어든다는 느낌이 듭니다.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서해안 대표 별미 새조개는 시원한 국물에 5초 담갔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은 일품입니다.
20일-21일 홍성군 관광 랜드마크 시설인 홍성스카이타워의 야간경관 조명을 오후 10시까지 선보이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지역 관광객들은 영등포에서 출발해 홍성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홍성역에 내려 예약된 ‘홍성 신바람 관광택시’를 이용하면 되는 홍성 남당항 축제의 현장입니다.
요즘 먹방의 트렌드가 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전국의 맛집을 다니던가 여러 명이서 몰려다니면서 얼마나 많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연출하는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때론 허영만과 같은 사람이 노포와 같은 음식점을 찾아 연예인과 만나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이제 로빈슨 크루소형의 먹방이 나오고 있습니다. 직접 자연에서 먹거리를 찾아서 음식을 만들고 약간은 엉성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웃음을 만드는 식입니다. 가족끼리 방문하기에 좋은 남당항에는 겨울 먹거리와 축제 코로나 19 탓에 3년 만에 열리는 새조개 축제는 홍성 남당항 일대에서 2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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