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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1,000)

세상의 미련을 버리다. '화순옹주 홍문' 영조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화순옹주(1720 ~ 1758)는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당찬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러나 그녀의 죽음은 비극에 가까웠다. 충남 예산에 있는 화순옹주 홍문은 그녀의 사후에 정조가 1783년에 열녀문을 세우면서 그녀의 죽음을 조금이나마 애도해주는 공간으로 자리했다. 화순옹주는 영조와 후궁인 정빈 이씨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로 언니는 그녀가 태어나기 전에 죽었고 영조의 첫 아들인 효장세자는 여섯 살에 왕세자로 책봉되었으나 불과 9살의 나이에 요절했다. 화순옹주의 어머니인 정빈 이씨는 화순옹주를 낳고 나서 이듬해에 병으로 죽었으니 그녀가 의지할 곳은 아버지인 영조뿐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궁궐생활을 하던 화순옹주는 1732년에 영의정 김홍경의 아들인 김한신과 .. 더보기
짬뽕 한그릇을 먹고 돌아본 성주사지 어느지역을 가더라도 짬뽕집이 인기인것 같습니다.지역마다 특색이 다르고 고명이 다르고 맛도 천차만별이죠. 바다와 가까운 보령에 짬뽕 맛집으로 황해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외진곳에 위치해있는데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죠. 제가 황해원을 직접 방문해보고 느낀점은 공주의 진흥각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마치 진흥각과 자매나 형제쯤 되는 느낌이죠. 황해원은 성주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변에 여행지로 괜찮은 성주사지와 성주산 휴양림을 들려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짬뽕 한 그릇으로 요기를 해결하고 성주사지로 걸어보았습니다.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73에 소재한 성주사지의 본래 이름은 백제 법왕때 창건한 오합사가 성주사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통일신라 시대에 당나라에서 .. 더보기
보령의 보물섬이라는 죽도 보령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은 바로 대천해수욕장이죠. 겨울이면 천북에서 구어먹는 굴이 생각나는 곳이기도 하고 그곳에는 진흙을 이용한 보령머드축제가 잘 알려진 곳입니다. 서행여행지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곳은 보령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한 번도 안가봤던 여행지가 있었는데요. 항상 제방길을 휙 하고 지나가면서 보았던 그곳이 괜찮은 여행지중 하나더군요. 예전에는 섬이었지만 지금은 길이 연결되어 육지처럼 된 죽도라는 곳이죠. 보령은 이곳 죽도를 제외하고도 수많은 섬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90여개의 유·무인도가 있고 수많은 배들이 그곳을 오가곤 합니다. 지금도 대천항에서 출발하는 유람선 관광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죠. 죽도는 바로 이 제방이 있음으로 해서 섬이 아닌 육지와 연결된 육지 아.. 더보기
부여의 눈썰매장, 궁남지 여행 부여에 가면 꼭 들르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궁남지이다. 백제시대 왕실의 연못이었던 궁남지는 경주의 안압힞와 다른 자연스러운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궁남이제 가면 물이 있고 주변에 나무가 심어져 있고 여름이 되면 아름다운 다양한 연꽃이 그곳에서 만개한다. 궁남지는 삼국사기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3월 궁성 남쪽에 연못을 파고 물을 20여리 긴 수로로 끌어 들였으며 물가 주변 사방에 버드나무를 심고 연못 가운데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을 본 떴다"고 적혀져 있다. 부여는 정림사지를 비롯하여 궁남지등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이슈가 될때를 제외하고 오가는 관광객이 많지는 않다. 최근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이 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2016년에는 예년처럼 돌아갈 확률이 높다.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 더보기
파비앙도 반한 외암 민속마을 벌써 2015년도 10일만을 남겨놓고 있다. 겨울이 우리 삶으로 깊게 스며들며 차가운 칼바람을 선사하지만 옛날 우리 선조들이 살았던 아날로그 삶은 우리의 DNA속에 자리하고 있다. 따뜻한 아래목에 몸을 지지며 처마에 걸려 있는 메주를 바라보던 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응답하라 1988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은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외암민속마을은 약 500년 전에 이곳에 집성촌을 형성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그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전주한옥마을과 달리 상업적으로 변질되던가 너무 현대적으로 변하지 않아서 그런지 이곳은 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마을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돌담사이로 걷다보면 내가 조선시대에 살고 있는 것인지 21세에 살고 있는지 그 .. 더보기
드라마 토지 촬영지였던 그 공간 강원도 강릉으로 초당순두부를 먹으러 가는길에 들른곳입니다. 물론 토지의 마니아는 아니었지만 실제 셋트장이 있다고 해서 가는길에 들렀습니다. 오프된지 상당히 오래된것도 그렇고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실제로도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볼만한지도 의문입니다. 그러나 사진하나는 그럴싸하게 나온다는것은 인정합니다. 시대극도 그렇고 사극도 요즘 열풍이라서 셋트장을 지어서 광고하고 관광지로 활용하는것이 요즘 대세처럼 되어버렸는데 실제로 몇군데 가보면 드라마가 종영되고 나서 점차 방문하는 사람들이 줄어가면서 유명무실해져 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관리비가 회수안되고 점차로 악화일로를 걷는것 같습니다. 규모는 틀리지만 일본의 하우스텐보스와 상당히 비교가 됩니다. 각 지자체들이 앞을 다투어서 적게는 수십업에.. 더보기
늦가을 통영에서의 추억 여행은 일상의 도피라고 하면 너무 각박한 삶의 도피처 처럼 느껴진다. 여행은 일상의 하나로서 새로운 세상을 보고 또다른 느낌을 얻어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하면 좋을듯하다. 물론 개인적으로 떠난 여행이 아닌지라 여행을 가기위한 용기 같은것을 낼필요가 없었던 통영으로의 1박 2일 �F은 일정이었지만 나름 보는 재미 즐기는 재미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통영은 솔직히 초행길이었다. 역사책으로..한산도대첩을 이끈 이순신 장군이 있었기에 그이름이 낯설지 않았을 뿐이다. 실제로 가서 보니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이 이기기에는 힘든 지형지물을 최대한 이끌어냈던 이순신 장군에게 경의를 표한다. 실제로 일본이 지금도 경제대국이지만 그당시만 해도 조선에 비해 막강한 조직력과 전투력을 가지고 있었다. 어쩌면 그당시의 상황으로 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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