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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1,000)/한국여행(충청)

부여의 눈썰매장, 궁남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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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 가면 꼭 들르는 곳 중에 하나가 바로 궁남지이다. 백제시대 왕실의 연못이었던 궁남지는 경주의 안압힞와 다른 자연스러운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궁남이제 가면 물이 있고 주변에 나무가 심어져 있고 여름이 되면 아름다운 다양한 연꽃이 그곳에서 만개한다. 궁남지는 삼국사기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3월 궁성 남쪽에 연못을 파고 물을 20여리 긴 수로로 끌어 들였으며 물가 주변 사방에 버드나무를 심고 연못 가운데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을 본 떴다"고 적혀져 있다.

 

부여는 정림사지를 비롯하여 궁남지등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이슈가 될때를 제외하고 오가는 관광객이 많지는 않다. 최근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이 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2016년에는 예년처럼 돌아갈 확률이 높다.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관광객 유입을 위해 부여는 궁남지의 주차장 한켠에 눈썰매장을 열기 시작했다.

 

 

역사적인 장소인 궁남지에 눈썰매장이 다소 쌩뚱맞아 보일수도 있지만 돈이 돌기 위한 좋은 선택이라고 보여진다. 정식명칭은 '서동선화 사랑왕국 눈썰매장'이다. 이곳에서는 스케이트와 및 민속썰매장, 튜브썰매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전 10시부터 문을 열고 메인트리, 궁남지유등테마촌, 숲속캐릭터존, 백제등로드길도 걸어볼 수 있다.

 

 

누군가 그랬던가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고 겨울은 낭만의 계절이라고 겨울은 모든 생물들이 봄을 기다리며 숨을 죽이는 계절이기도 하다. 사시시철 푸르른 소나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나무가 잎을 떨구고 다음해를 위해 에너지를 비축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런 계절이기에 겨울축제가 더 반가운듯 하다.

 

 

개장 초기의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관광객은 많지는 않았다. 주최측에 따르면 개장이후 평일 2,000여명 가량이 찾아오며 주말에는 5,000 ~ 1만여명이 서동선화 사랑왕국 눈썰매장을 찾아 슬로프와 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기도 한다고 한다.

 

 

부여는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이기에 독립적인 스케이트장을 운영할 수는 없는 곳이지만 이렇게 축제장을 만들어서 스케이트장을 운영하여 군민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동공원 궁남지에서 열리는 가장 유명한 축제는 연꽃축제로 2015년에는 1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전했다.

 

겨울에 백제의 흔적을 찾아 부여로 갈 계획을 세웠다면 이곳 궁남지에서 열리는 눈썰매장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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