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 (1,000)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령과 사람을 이어주는 대천역과 터미널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이상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보통 두가지 교통수단을 많이 이용합니다. 기차와 버스인데요. 보령에도 기차가 멈추는 대천역과 보령버스 터미널이 시내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천역은 충청남도 보령시 내항동에 위치한 장항선의 철도역입니다. 이곳 역시 역무실에서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보령을 찾는 사람들은 대천과 보령을 조금 햇갈리게 생각하는데요.예전에는 보령군에 속한 대천읍이었다가 1986년에 보령군에서 분리되어 대천시로 불리게 된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995년에 보령군과 대천시가 통합되면서 보령시로 불리게 된 것이죠. 대천역 역시 옛 지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옛지명이 익숙하기 때문에 그럴겁니다. 대천역에 오면 .. 더보기 백제와 조선의 마지막을 지켜본 신원사 사찰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 고요함, 절밥, 맑은 공기 같은 것이죠.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동길 1에 위치한 신원사는 동학사, 갑사와 함께 계룡산 3대 사찰로 꼽히는 곳입니다. 신원사는 백제 의자왕 11년 (651)에 보덕화상이란 고승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진왜란때 불에 타서 없어진 것을 그 이후에 중창하고 보수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다른 사찰과 달리 산세를 그대로 이용하고 있어서 사천왕문이 먼저 방문객을 맞이해주네요. 신원사에는 충청남도 유형문화제 제 80호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신라 말 고려 초기의 석탑양식인 5층석탑이 남아 있습니다. 임진왜란때 대부분 불타 없어졌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들어가보았는데 전체적으로 사찰은 천년 도량을 가진 사찰이라고 생.. 더보기 여주를 상징하는 세종대왕릉 2015년에는 부여와 공주의 백제유적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면서 다시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보다 약 6년 먼저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 여주에도 있다. 2009년 6월 30일 조선의 제4대왕인 세종과 소헌왕후 심씨의 합장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이다. 조선을 통틀어서 가장 잘알려진 왕으로 세종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을만큼 그의 업적은 남다르다. 세종대왕릉이 있는 곳의 교차로는 세종대왕릉 교차로, 전면도로는 세종로, 근처에 있는 다리는 세종교라고 이름을 붙일정도로 여주는 세종대왕릉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이 남다르다.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은 산책로로 연결이 되어 있는데 영릉 산책로 개방기간은 5월 16일 ~ 10월 31일까지이다. 세종대왕은 한국사.. 더보기 백제흔적이 남겨진 수원사지와 석실고분 공주에는 백제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지만 아쉽게도 만들어질 당시의 형태 그대로 남겨진 곳은 많지 않습니다. 고분군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은 바로 무녕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이지만 그곳말고도 수촌리와 이곳 신관리에도 고분이 있습니다. 대전에서 공주로 들어오는 입구 바로 옆에 있죠. 보통은 그냥 휙하고 지나쳐가죠. 오래된 무덤이라고 해서 고분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힘있던 사람들의 무덤이 고분이죠. 충남 공주시 신관동 산14 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6년에 시도기념물 7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신관리 마을의 뒷산 언덕에 위치한 2기의 무덤인데 1967년에 발견되었는데요. 두개의 무덤의 구조양식과 규모는 거의 같으며 돌방무덤(평평한 판돌 2개를 "ㅅ"자형으로 서로 기대어 천장을 만든)라고 합니다. 조금만 걸어올.. 더보기 작지만 강한 여운 '잠자리가 놀다간 골목' 2010년대의 트렌드중에 하나로 골목길 재생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옛날에 형성된 주택가들은 보면 자연적으로 형성된 경우가 많아서 골목길이 좁고 꼬불꼬불 연결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전 개발방식으로 보면 싹 밀어벌이고 반듯하게 구획을 정해서 개발하는것이 당연한 것처럼 생각되겠지만 요즘에는 그 형태를 그대로 두고 다시 살리려는 노력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주차하기도 불편하고 도로를 가다가 반대편에서 사람과 마주치면 살짝 몸을 틀어야 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그 답은 응답하라 1988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추억, 삶, 가치가 그 어떤 금전적인 것보다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주의 중동 농협 뒷골목에 도심 골목길 재생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는데요.그 골목길에서 나오자 마자 이렇게.. 더보기 목조각의 모든 것을 보는 여주 목아박물관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이문안길 21에 위치한 목아박물관은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목아 박찬수가 있는 곳입니다. 한국의 전통 목공예와 불교미술의 계승 발전을 위해 설립된 박물관으로 사립입니다. 첫 인상은 무언가 한옥같으면서도 불교적인 색채가 많이 있는 그런 느낌이더군요. 대체 이 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라는 궁금함이 머리속에서 먼저 그려지더군요. 한얼울늘집이라는 이 건물은 불교와 관련된 물건과 시설들이 있는 공간입니다. 직접 소개를 해주셨는데요. 전국에서 유명하다는 사찰의 물건을 본따서 만든 건물들이 저 건물안에 있었습니다. 마음이 부자된 사람, 베풀줄 아는 사람, 가정이 화복한 사람, 언행일치하는 사람이라는 아주 쉽고도 어려운 이야기들이 쓰여져 있는 큰 말씀의 집입니다. 말이라는 것은 항상 어렵죠... 더보기 [현장취재] 설명절 앞둔 전통시장 풍경 매년 초에 맞이하는 설명절은 대형마트뿐만이 아니라 전통시장 역시 소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대목이다. 대전에서 활성화가 가장 잘된 시장을 꼽으라면 한민시장을 빼놓을수가 없다. 그런 한민시장도 2016년의 설 명절은 생각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지는 않았다. 주차하기 편리한 대형마트나 백화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지금은 명절때 북적거리는 전통시장의 풍경은 옛말인 듯 하다. 설연휴 첫날 대전에서 활성화가 잘된 한 시장을 찾아가보았다. 사람이 없다 없다 하면서도 설명절에는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편이었다. 이곳에서 장사를 하는 분들에게 올해 설 경기는 어떻냐는 질문을 해보았다. 김을 구워서 파는 한 할머니는 "오늘까지는 조금 그렇네요. 내일이면 조금 나아질까요?"라고 하면서 수줍은.. 더보기 피톤치드가 넘친다는 황학산 수목원 경기도 여주에는 평야가 많지만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산도 있습니다.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한다는 황학산에는 수목원이 있는데요. 입장료가 무료인데다 산책하기 좋은 곳이어서 여주 시민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고 합니다. 황학산 수목원의 이용안내를 잠시 읽어봅니다. 황학산 수목원은 지난해 12월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피톤치드 농도를 조사했는데요. 피톤치드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침엽수림(관리사무소 옆)으로 0.840㎍/㎥인 것으로 나타났다. 혼효림(야외학습장) 0.622㎍/㎥, 침엽수림2(미로원, 측백나무 인공림) 0.368㎍/㎥였다고 합니다. 건강해지시려면 이곳을 자주 가보는 것이 어떨까요. 수목원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물은 정면에 보이는 여주산림박물관입니다. 산림박물관은 어린이들을 상대로 좋은 프로그.. 더보기 설화가 내려오는 장소 공주 수원사지 공주를 돌아다니다가보면 사찰이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져서 흔적만이 남아 있는 사지가 적지 않다. 백제의 옛수도여서 그런지 몰라도 사찰을 많이 건립되었다. 대표적인 사지로는 동혈사지, 남혈사지, 서혈사지가 있고 국도의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에 수원사지가 있다. 수원사지는 공주외곽에서 넘어오는 공주터널에서 빠져나오자마자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 한적한 곳이어서 그런지 각종 중장비차량과 건설장비를 실은 차량들이 이곳에 주차되어 있었다. 수원사지는 공주 월성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데 공주시의 진산으로 조선시대에는 서울과 남부를 연결하는 봉수대가 놓였던 곳이다. 삼남 지방에서 서울로 통신하기 위해 이곳을 거쳐야할만큼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월성산은 수원골, 사당골, 참새골 등.. 더보기 '감고당' 왕비와 데이트하는 순간의 기억 서울 안국동에 가면 '감고당길'이라는 공간이 있다. 데이트코스로 많이 알려진 유명한 길도 많지만 '감고당길'자체는 아직도 낯설다. 왜 '감고당길'이라고 불렀을까. 안국역에서 나오면 가로수 사이로 일방통행길이 있는데 옆에는 돌담이 있어서 돌담길이라고 불러도 이상할 것이 없다. 그곳이 '감고당길'이라고 불리우는데에는 조선시대 숙종이 왕비인 인현왕후의 친정을 위해 지어준 '감고당(感古堂)'에서 유래한다. 그런데 그곳에 가면 감고탕터에 대한 설명만 읽어볼 수 있을 뿐 감고당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럼 감고당은 어디로 갔을까. 운현궁 앞에 있던 감고당은 2004년 경기 여주로 옮겨져 다시 복원되었다. 그럼데 궁금해진다. 왜 여주일까? 여주는 바로 명성왕후가 살았던 고향이기 때문이다. 인현왕후의 친정을 위.. 더보기 이전 1 ··· 23 24 25 26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