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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1,000)/한국여행(충청)

5월 3주에 문화재와 관련된 야행이 열리는 보령 충청수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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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변화가 느껴지고 주변의 풍경이 바뀔 때, 충남지역의 잘 알려진 여행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계절로 봄과 가을이 있지만 봄과 가을은 느낌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봄은 기지개를 켜고 더 활기찬 에너지를 여름에게 줍니다. 

충청수영성을 중심으로 야로길을 만들어두었는데 이곳에서의 만나볼 수 있는 야화는 민화에 등장하는 충청수영성을 감상하고 그려보는 마당, 야설은 참여형 연극을 체험하는 마당을 만들어두었다고 합니다.  

 충청수영성은 보령 오천면 소성리에 있으며 1509년(조선 중종 4년) 수군절도사 이장생이 서해로 침입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해 돌로 축성된 곳입니다.  

충청수영성 야행은 수영성의 역사와 보령 이야기를 체험하는 ‘8야(夜)’를 즐겨볼 수가 있다. 8야는 야경(밤에 보는 문화유산), 야로(밤에 걷는 거리), 야사(밤에 체험하는 역사), 야화(밤에 보는 그림·체험), 야설(밤에 듣는 이야기), 야식(밤에 먹는 음식), 야시(밤에 열리는 장), 야숙(보령에서 하룻밤) 입니다.  

보령 특산 대하와 키조개는 야행 기간에 오천항 관내 식당에서 3만원 이상 이용하면 체험용 엽전을 받아서 먹을 수가 있는데요.  ‘수군수군’ 야숙을 해도 하룻밤에 두냥씩 체험용 엽전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날은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것 같습니다. 5월의 충청수영성은 충남여행의 추천지로 추천할만한 곳이었습니다. 

충청수영성 지휘부 건물인 영보정에서는 시문전, 국악공연 ‘달빛 향연’이 펼쳐졌는데요.  500년 전 서해 수군사령부의 밤 풍경을 즐기는 축제가 열려서 그런지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습니다. 

찬란했던 충청수영의 순간은 웃음과 흥이 넘친 충청수영의 금빛시대를 살아/ㅆ던 오천 주민 황금동상이 유시에서 술시 사이에 간헐적으로 출몰한다고 합니다. 

충청수영성을 기록한 옛 그림에는 판옥선들 사이로 정박해 있는 거북선이 눈길을 끕니다.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을 위하여 그려지고 민중에 의해서 구입되는 그림이라고 정의되었던 것처럼 소박한 삶의 이야기가 민화의 주된 주제였습니다.  부귀영화, 현세에서의 행복, 사랑, 농경 사회, 익살,  형태와 색상, 생활공간에 맞는 크기와 구도, 선과 점들을 어울리게 한 것이 민화의 특징이었다고 합니다.  

충청수영성에서 볼 수 있는 야사는 남포벼루 제작 시연, 한지 초롱등 만들기, 조선 수군은 바로 너, 속공의 땀방울 등 프로그램이 다양한 것도 좋았지만 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민화를 보는 즐거움이 있었던 5월의 문화항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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