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지역상 군이 진행할 수 있는 것이 많지는 않습니다. 이번에 고령군에 대해서 알게되면서 고령군이 많은 시설과 행사를 지역민들을 위해 만들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데요. 그중에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안에 있는 극장도 포함이 됩니다. 전 그낭 3D나 4D같은 홍보영화나 틀어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그게 아니라 요즘 인기 있는 영화를 남기지 않고 저렴하게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수요가 많지 않아서 군지역에서는 극장을 오픈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작은 영화관이라는 컨셉으로 대가야 시네마가 오픈했습니다. 너무 쾌적하고 요즘 영화를 즐겁게 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설마 하고 들어간 곳에서 진짜 극장을 만나보았습니다.
이런 극장이 있다면 저는 자주 이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요금도 무척 저렴한편입니다. 최근 특정 멀티플렉스에서는 시간대, 요일, 좌석위치에 따라서 가격을 올리는 바람에 사람들의 원성이 자자한데요. 이곳을 그런것도 없습니다.
게다가 이곳은 고령군의 홍보도 겸하고 있습니다. 대가야의 건국신화인 정견모주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고 다양한 가야문화에 대해 접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곳입니다.
무언가 설화같고 신화같으면서 시조이야기같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보통 건국신화라고 하면 남성들의 이야기로 많은데 이곳은 여자가 등장하네요. 조금 색다른 느낌입니다.
진짜 영화를 상영하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합니다. 최근에 인기있는 데드풀을 비롯하여 검사외전, 동주, 주토피아등이 모두 이곳에서 상영되고 있습니다.
영화관 관계자의 양해아래 안에 들어가서 한 컷만 찍어보았습니다. 사운드도 좋고 영상도 괜찮더군요.
잠시 영화관에서 감상을 하고 나서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이곳은 정원이나 시설들이 잘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고령군민은 이런곳이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많지 않으면서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최고의 장점이죠.
물이 흐르는 공간에는 휴양의 집같은 곳이 있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1박 2일의 여행지로도 충분히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근처를 걸어보았는데요. TV에서 촬영지로 제공되었는지 그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져 있었습니다. 휴가를 즐기기에도 좋고 가족과 여가를 즐기기도 좋은 곳이네요.
그냥 테마관광지였다면 이런 감흥도 없었을텐데 팩키지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렴하게 볼 수 있는 영화관은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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