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의 고장인 고령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은 누가 뭐라해도 우륵일겁니다. 가야금의 명인이면서 시조인 우륵은 한국 3대 악성 중 한 분입니다. 우륵의 집은 우륵선생의 가야금 창제 발자취를 느끼기 위한 목적으로 2009년 12월에 준공 되었다고 합니다.
우륵의 집인지 모르고 들렀다가 이곳이 우륵을 생각하면서 만든 집이라는 설명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초가로 잘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런 지붕을 관리하는 것은 매년 해야 해서 관리가 힘들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사용하던 우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우륵의 집을 재현해놓은 것이니 이것도 재현 우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초가집이라도 규모가 작은편은 아닙니다. 꽤 넓은 대청마루 양쪽에 방이 하나씩 자리하고 있는데요. 관리를 좀더 해서 한옥스테이를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우륵의 집이 어떻게 이곳에 자리했는지 알려주는 안내판과 부엌 그리고 방이 두개가 있습니다.
다양한 농기구들도 이곳에 있습니다. 우륵이 살던 시대에는 어떤 것을 주로 해먹고 살았을까요.
우륵의 집 뒷편에는 대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역대 성현들 중에 대나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유독 많았던 것 같습니다. 대나무가 절개를 상징하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가야금을 주의깊게 듣고 있으면 그 은은하면서도 맑고 청아한 소리가 심금을 울립니다. 단 12줄을 가지고 그런 음악을 낼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하지만 그걸 만든 사람도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륵의 집이 어떠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이렇게 살았을 것이다라고 만든 것 같습니다.
우륵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우륵의 집은 경상북도 고령군 쾌빈리 가얏고 체험마을 뒷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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