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을 떠나요 (1,000)/한국여행(경남)

우륵박물관에서 가야금 장인을 만났어요.

반응형

가야금을 만들었다는 우륵을 만나려면 고령군 대가야읍 가야금길 98으로 가면 되는데요. 그곳에 우륵박물관 뿐만이 아니라 중요 무형문화재로 인정된 김동환 장인이 그곳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우륵박물관 옆으로 가면 가얏고 마을도 있고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곳도 들러봐야 겠습니다. 재미가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막 드는데요. 



이곳은 바로 우륵박물관입니다. 

 가야금을 만든 우륵은 두 나라에 자신의 음악을 전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륵이 가야금을 만든 것은 가야국의 가실왕 때였는데 이후 가야국 말기에는 신라 진흥왕에게 투항하여 자신의 음악을 전수했다고 합니다. 우륵이 지은 곡들은 지역마다 내려오는 지방 민요를 각색하여 만든 것일거라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어요. 



멋드러지게 가야금을 타는 우륵의 뒷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야금을 타는 남자라 너무 매력적인 것 같은데요. 보통 거문고가 남성의 악기이고 가야금은 여성의 악기라고 생각하는데 가야금을 남성이 타면 그렇게 깊은 소리가 나온다고 합니다. 



정면에 우륵국악기 연구원이 있는데 그곳에 장인이 가야금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동환 장인을 만나러 가볼까요. 



그곳 바로 옆에는 가야금을 만들기 위한 오동나무들이 건조되고 있었습니다.

가야금의 소리를 결정하는 오동나무는 25년 이상된 오동나무를 벤 다음 건조를 한다고합니다. 어렇게 건조되고 있는 오동나무 중에 연주용 가야금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약 10%에 불과하다고 하니 얼마나 정성을 들여야 만들 수 있는 건가요. 



마침 장인분이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도구가 가야금을 만드는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다양한 도구들이 있는데요. 전 어느 도구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작업도구가 많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원형톱은 오동나무를 자르는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가야금을 만들기 위해 오동나무를 건조하는 데만도 5년이 넘게 걸리는데 긴 시간 건조하여야 오동나무의 섬유질이 제거되어 가야금 소리의 변화도 없다고 하네요. 




가야금 종류별로 모두 다 있었습니다. 전통적인 12현뿐만이 아니라 18현과 25현 가야금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음악한번 연주해달라고 부탁해볼 걸 그랬습니다. 가야금의 매력은 산조에서 빠른 가락을 연주하기 위해 두 줄을 긁기도 하고 끊어 타는 법, 막아 타는 법, 배음 내는 법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데 있는데요. 이때 맑고 우아한 소리는 서양의 현악기와 다른 느낌이 난다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