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느끼는 모든 것을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것은 그 사람과 얼마나 교감을 하였는가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한 잔의 사진, 동영상으로 간접적으로 느낄 수가 있지만 그 사람의 생각이 담긴 글만큼 감성을 전달하기에 좋은 수단도 없습니다. 화성의 궁평이라는 지역으로 들어온 갯골은 내륙으로 깊게 들어온 곳으로 매번 그 모습이 달라지는 것이 독특한 지형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날씨가 변화무쌍해서 제가 방문했을 때는 비가 왔는데 시간이 지나니 비가 그쳐서 우산없이 걸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화성에는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제부도, 해넘이 해넘이 명소인 맥미항과 매년 화성 뱃놀이 축제가 열리고 있는 전곡항과 여행하면서 먹거리와 해가 넘어갈 때의 일몰과 낙조가 아름다운 궁평항은 변한 것이 없지만 변한 것이 많지 않아서 오히려 매력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충청남도에 조성되는 서해안 관광벨트와 경기도에 조성되는 관광벨트는 조금은 느낌이 다릅니다. 궁평항을 이어가는 황금해안길 해안 데크 조성사업은 군사 철조망 제거로 시민에게 돌아온 해안에 데크를 조성해 서부권 최고 둘레길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이곳에는 거의 상시로 운영하는 궁평항 먹거리 행복장터가 자리한 곳입니다. ‘황금해안길’은 궁평항에서 시작해 제부도 마리나항까지 총 17km에 달합니다. 계획상으로는 떨어지는 아름다운 해를 바라보며 변화하는 해안 경관 감상이 가능한 ‘낙조경관길’ 7km , 바다와 염전의 수평 경관을 누리는 제방 데크길인 ‘소금바닷길’ 4.9km, 해안관광 데크길인 ‘궁평관광길’ 5.1km 등 3가지 콘셉트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화성시 궁평상에서는 바다가 보이는 수산물시장도 있어서 가성비 있는 해산물을 먹으면서 여행느낌을 만끽해볼 수가 있습니다.
비가 그쳤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더위가 시작될 것이라고 합니다. 더위가 시작되면 본격적인 휴가시즌도 같이 시작이 됩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산책을 하거나 하이킹하는 사람들의 쉬어가는 길목으로 사랑받는 곳인 이곳에는 화성시 해변 쪽을 걸어갈 수 있는 화성실크로드 산책로가 나무데크로 조성되어 있으며 싱싱하고 맛 좋은 수산물들이 가득한 수산시장이 잘 갖춰져 있는 작은 항구도 갖추고 있습니다.
해안가의 길을 걸으면 궁평항의 낙조를 보기 좋은 곳에 벤치와 각종 편의시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갯골을 따라 흘러나가는 물과 멀리 바다에서 달의 힘에 의해 끌어당겨졌다가 다시 밀려들어오는 바닷물의 너머로 길게 늘어선 수평선에 떨어지는 낙조의 풍경이 화성 궁평항의 모습입니다.
궁평항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은 매년 화성시 궁평항 풍저제를 연다고 합니다. 궁평항 풍어제는 그동안 서부지역 어민들이 개별로 진행하던 뱃고사와 풍어제를 통합한 서해안 대표 풍어굿입니다.
이곳에는 밀물과 썰물때 물고기가 들어왔다가 빠져나가지 못해서 물고기를 잡는 체험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안가에 돌로 긴 담을 쌓아두면 밀물 때에 들어온 물고기가 썰물 때 이 돌담에 갇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독살입니다. 선착장이나 방파제 끝의 정자인 궁평루 근처에서 석양을 보는 것도 좋고 매일매일 떨어지는 해처럼 한결같이 살아가는 모습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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