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대표적인 온천여행길로 아산이 있는데요. 아산시에 속하지만 온양하면 꼭 다른 지역처럼 느껴집니다. 생태하천으로 다시 살아난 온천천은 온양온천에서 발원지 생태연못에서 시작하여 실개천, 온천천 만남의 광장, 생태연못, 경관폭포, 터널분수, 물순환 생태주차장, 벽천분숙, 하중도, 꽃창포 군락지로 이어집니다.
온양온천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입니다. 질병치료에 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온양온천은 1933년 장항선이 개통되자 일본인에 의해 현대식 욕탕이 들어서면서 번창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온천천은 온양에서 산책하고 트래킹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태조.세종.세조가 질별치료차 온천욕을 하며 유일한 어실이 있었다는 기록이 전하며 이러한 어실을 온궁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보통 발원지라고 하면 산에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곳 온천천은 발원지인 생태연못이 있습니다. 이 부근에 세조가 행차했을때 두 온탕 속에서 찬물이 솟아오르자 나라의 길조라 하여 '신정'(神井)이란 이름을 하사하고 그 자리에 비를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봄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분위기가 더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바로 옆에 물이 흐르고 있어서 천변을 따라서 걷는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기는 한데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걷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걷는 것이야 말로 생각을 정리하기에 가장 좋다고 하네요.
사운드워킹은 야외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감각을 깨우고, 생태 감수성을 회복하는 트래킹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걷는 사람들이 헤드셋을 착용하고 지향성 마이크를 손에 든채 길을 걷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가장 잘 들을 수 있는 소리는 물소리입니다. 걷기는 그 속도에서 오는 여유로움과 시야의 확장을 통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한 이동에서의 경험할 수 없는 사람과 자연, 자신과의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올바르게 걷는 방법부터 익히고 걸어가봅니다. 걷기는 세상을 여행하는 방법이자 마음을 여행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온천천을 알리는 지도를 보고 걸으면 더 도움이 됩니다. 걷는다는 행위는 그 자체로 수단이면서 목적이라고 하는데요. 사유와 성찰의 시간으로서뿐만 아니라 걷는 행위 자체의 즐거움, 또는 체력적인 한계에 다다르는 느낌까지 느끼면 좋다고 합니다.
공원을 상당히 잘 조성해두었습니다. 생태하천으로 복원해둔 덕분에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곳입니다.
충청남도에서 수많은 걷기의 길이 존재합니다. 지역의 경관 자원을 활용한 걷기 코스 개설에 이어 걷기 축제가 계속해서 열리면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5월에는 아산의 온천천을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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