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를 하기 좋은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주꾸미와 도다리가 있어요.

무창포하면 바다가 갈라지는 곳으로 유명한 보령의 관광지입니다. 이곳에서는 아기장군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서 바닷길이 열린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해수욕장의 북쪽에 아기 장군이 무예를 닦던 장군봉이 있으며 당섬은 아기 장군이 태어난 터이고 당시 해룡과 아기 장군이 줄다리기를 하면서 바닷속 땅이 불끈 솟아오르면서 길이 형성되어 신비의 바닷길이 생성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무창포해수욕장을 돌아보기 전에 전설이 내려오는 조형물을 먼저 만나봅니다. 

충남 보령시는 봄이 되기전에 2024년 해수욕장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했는데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6일 개장해 8월 18일까지 44일간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4월에 잠깐 봄기운을 느끼고 나면 5월부터는 갑자기 더워지기 시작하더라구요. 5월이 되면 이른시기인데도 불구하고 바다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볼 수 있는 것이 해수욕장입니다. 

무창포 해수욕장은 대천해수욕장보다는 조용한 느낌이지만 바다로 들어가는 입구는 조금더 접근성이 좋습니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무창포항 수산시장과 무창포타워, 석대도, 닭벼슬섬 인도교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창포 갯벌은 너른 해변과 낙조, 신비의 바닷길이 있으며 음식점들이 있는 곳에는 고운 모래가 있어서 봄 여행을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보령시 봄철 대표 음식인 주꾸미는 아연과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도다리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맞춰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대잔치'가 오는 23일 ~ 4월 14일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열고 있다고 합니다.  

음식점마다 수조에 가득한 것은 바로 주꾸미입니다. 주꾸미를 먹기 위해 주말을 맞아 이곳까지 온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도다리라고 하면 봄의 먹거리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봄 도다리에 쑥을 넣은 쑥국을 좋아하는 것은 도다리의 보슬보슬한 살과 쑥의 향긋한 내음이 봄의 느낌과 잘 어울리기 때문일겁니다. 

무창포의 수산시장까지 가는 길은 정비가 되어 있어서 모래밭이 아니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비를 해두었습니다. 

조수 간만의 차이로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석대도 섬 사이 1.5km가 ‘S’ 자 모양의 곡선으로 바닷길이 펼쳐지는 자연현상 으로 봄·가을·겨울철에는 낮에, 여름철에는 주로 저녁에 나타나게 된다고 합니다. 올해 열리는 바닷길의 시간표는 무창포해수욕장등을 검색해서 보시면 됩니다. 

축제장을 가지 않아도 무창포에 자리한 수산물시장에서 봄철 먹거리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이곳에는 아직도 새조개등의 봄철 먹거리가 풍요롭게 채워져 있습니다.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대잔치는 무창포의 풍부한 해산물 자원과 어촌 문화를 바탕으로 예년보다 더 다채롭고 풍성한 내용으로  해안가 산책 및 해수욕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현지 음식 문화와 문화예술 공연을 감상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