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대천해수욕장 모래 백사장을 걸으면서 보는 하루는 추웠던 겨울날에 파도소리를 들으며 걷는 낭만 여행입니다. 보령의 서해바다를 보는 것은 오래간만이었습니다. 충남의 바다여행에서 가장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은 바로 대천해수욕장이라고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도 눈이 내렸지만 충남은 정말 눈이 많이 내렸는지 녹지 않고 쌓여 있는 눈의 깊이가 꽤나 있는 편이었습니다. 소복하게 쌓인 눈을 밟아가면서 오래간만에 발로 밟는 눈소리를 들어봅니다.
보령시는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을 찾아오시는 분들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스케이트 테마파크장 운영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시설은 아이스링크 1800㎡(30m×60m), 민속썰매장 450㎡(30m×15m), 아이스튜브 슬라이드 435.5㎡(6.7m×65m)가 설치되고 안전사고 예방과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1회당 아이스링크 100명, 민속썰매장 30명, 아이스튜브슬라이드 2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에 이곳에 왔을 때는 스케이트장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이스튜브 슬라이드장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아이스튜브 슬라이드는 튜브를 타고 6.7m의 높이에서 아이스슬라이드 위를 타고 내려와 짜릿함과 스피드를 느껴볼 수 있는 겨울스포츠입니다.
이번주말부터 보령 스케이트장은 본격적으로 운영이 되는데요. 지금은 한참 보령 스케이트장의 마무리공사와 함께 시설물을 보강하고 있었습니다.
눈이 소복하게 쌓인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겨울바다는 오래간만에 보게 되는 풍경입니다.
빨간색의 사랑을 표시하는 벤치가 대천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좋은 위치에 놓여져 있습니다.
스케이트 개장과 함께 즐겨볼 수 있는 축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오는 23~25일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대천겨울바다 사랑축제’를 여는데요. ‘사랑·불빛 그리고 바다’가 주제입니다. 23·24일 오후 9시부터 분수광장 앞 해변에서는 화려한 러블리 불꽃쇼도 펼쳐질 것이라고 합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함께 소나무 등에 발광다이오드(LED)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어느 곳보다 낭만적인 분위기뿐만이 아니라 로맨틱·패밀리투어 등 이벤트와 알밤구워먹기, 스노BBQ체험, 산타의 소원하우스 등 행사가 벌어진다고 합니다.
스케이트장은 개인 장비를 착용할 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장비 대여료는 1일 1회에 아이스링크 및 민속썰매장 2000원, 아이스튜브슬라이드는 3000원에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번주 말부터 운영이 되는 스케이트 테마파크는 월-목요일·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4회차로 운영하며, 금·토·연휴 기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5회차로 운영합니다. 회차별 운영시간은 1시간 30분입니다.
이제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는 것을 행사의 마무리를 하는 플랭카드를 보니까 느끼게 되네요. 보령시청소년문화의 집에서는 2023년 늘품전시회에서 청소년들의 작품도 전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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