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광복절이 있는 달로 독립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TV에서도 관련된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 일제에 의해 수탈된 쌀등을 보관하던 미곡창고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곳곳마다 일제는 산미를 증식하고 보관하던 미곡창고가 남아 있습니다. 윤봉길로 잘 알려진 고장 예산에도 미곡창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예산에 일이 있어서 찾아갔다가 우연하게 미곡창고와 관련된 흔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운영을 시작한 이음창작소가 보입니다. 이음창작소의 전신인 미곡창고는 일본의 수탈정책의 일환으로 토지개량사업과 농지개량사업을 통해 일본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려는 산미증식계획의 목적으로 1931년도에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이음이라는 표현이 요즘과 같은 때에 더욱더 의미가 있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곳외에도 예산군 지역에는 예산역전 과수창고와 수매창고를 비롯하여 예산군내 각 읍, 면에 수매창고가 건립되었으며 현재는 삽교읍 수매창고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예산에도 예술과 공예활동을 하시는 분들을 위한 회원도 모집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규모가 큰 이곳은 일본 제국주의의 존립을 위해 필수적인 저임금 유지를 위한 미가정책 식량대책이며 조선을 식량 공급기지로 만들려는 신민지 농업정책의 흔적이기도 합니다.
시간을 가지고 이곳으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을 이곳에 기록을 해두었습니다.
조선에서 생산되는 쌀은 꾸준하게 일본으로 이출이 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기간 중 물자의 궁핍을 해결하기 위해 강제로 물자를 거두어들이던것과 해방 후 남한에서 미군정의 미곡수집령에 의해 쌀을 강제로 거두어들인 미곡공출(생산량의 60%)은 우리나라 농업생산력 발전을 정체시키는 시기였다고 합니다.
이곳은 주로 전시공간으로 활용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찾아갔던 날도 이곳을 대관하려고 찾아오신 분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감성적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문화증진에 일조하고 지역민과 원활한 인적 네트워크 구성을 도모하면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하면서 문화예술의 허브로 잘 활용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음창작소라는 고승ㄴ 최초 건축된 그대로의 건물 특색을 살린 대규모 전시장으로 탈바꿈되어 있습니다. 마을 주민을 대표하는 배다리마을 협동조합과 지역 문화 예술 단체 에이음 협동조합, 예찬들 협동조합이 주민들의 화합과 지역의 특성을 살린 문화예술과 풍요로운 마을로 확장하고자 하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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