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의 지혜로 만들어진 진천 농다리 1,000년의 힘을 보다.

현재 미호강이라고 불렸던 미호천은 국가하천으로 승격이 되어 있습니다.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감우리 보현산(482m) 북쪽 계곡에서 발원해 충청북도 진천군과·청주를 지나는 큰 강이기도 합니다. 보통 4대 강등이 잘 알려져 있지만 중부권을 흐르는 강으로 미호강은 상당한 수량을 가지고 있는 강입니다.

 

주차공간도 넉넉하게 갖추언 저곳에서는 축제등을 열 때 먹거리장터가 자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보였을 진천 농다리는 물로 덮혀서 보이지는 않지만 물이 어떻게 돌사이로 흘러가는지는 볼 수 있습니다. 

미호강은 바로 진천의 농다리를 지나쳐서 흐르는 강이기도 합니다.

 

 

고산자 김정호가 저술한 대동지지(1861~1866년) 산수(山水) 편에 동진강(東津江), 진도(津渡) 편에 동진(東津)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지금은 미호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면 사람의 힘으로 제어가 불가능해질 때가 오게 됩니다. 사람이 아무리 계산을 잘한다고 하더라도 물이라는 동적인 물질이 가진 에너지는 제어가 불가능할 때가 있습니다. 음성에서 내려오다가 남동쪽으로 계속 흘러 초평면 남단에 이르면 동쪽에서 흘러오는 보강천(寶崗川)을 받아들인 뒤 서남쪽 청주를 거쳐 부용면 부강리에서 금강(錦江)과 만나게 되는 강을 보기 위해 진천 농다리로 가보았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구조물을 필요에 의해 만들게 됩니다. 어떤 구조물은 자연의 흐름을 방해하기도 하고 어떤 구조물은 자연의 흐름에 그냥 순행하게 됩니다. 진천 농다리처럼 옛사람들이 현대인들보다 더 현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구조물들이 적지가 않습니다. 

 

이곳은 미호강으로 흐르는 진천의 농다리가 있는 곳입니다. 물이 엄청나게 흐르고 있는데 농다리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농다리의 구조가 물의 흐름에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역류 같은 현상이 거의 생기지가 않는다고 합니다. 물을 막고 있는 구조물은 반드시 수압이 생겨나게 됩니다.

진천 농다리의 주변에는 별자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쓰여 있습니다.  

 

고려 때 축조됐다고 전해지는 얼기설기 쌓은 돌다리인 농다리는 이번 장마에도 손실 없이 그 모습을 지켜내고 있었습니다. 천년이라는 시간의 힘이 가진 구조물과 현대의 기술을 사용해서 만든 다리라고 하더라도 폭우에 쉽게 쓸려나가는 것을 보면 기술적으로 얼마나 진보했는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탁 트인 이곳에도 많은 물이 흘러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점점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더 많이 내리고 내리지 않는 곳은 상당히 오랜 기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농다리와 초평호의 안대를 보면 주변의 지형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진천 농다리의 주변에는 정자, 산책로, 초평저수지까지 연결된 수변데크 등이 조성되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신비로운 다리모양과 주변풍경이 잘 어우러져 드라마 촬영지로 자주 등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