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대로하면 천안이 그 요충지라고 알고 있는데요. 그곳 외에도 공주의 경천역이 일어났던 곳도 삼남대로의 교통요충지라고 합니다. 논산에 집결한 남북접연합군이 공주(충청감영)를 점령하려 할 때 노성과 함께 경천(공주시 계룡면 경천리)은 공주공격을 위한 최전방 전진기지의 역할던 곳이라고 합니다.
용두천이 자리한 곳의 경천역은 세조 때 성환도(成歡道)[조선시대 충청도 직산의 성환역을 중심으로 한 역참]에 병합되어 성환도에 속한 22개 역 중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경천역과 관련하여 이곳에는 충청감사 심의신의 선정비, 사음 박준혁의 시혜비, 김교준의 불망비 등 비석 3기가 세워져 있습니다.
선정을 베푼 관리를 위해 그 지역에 세운 비석인 선정비, 베풀어 준 은혜에 감사하기 위하여 세우는 비(碑)인 시혜비, 어떠한 사실을 후세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기록하여 세우는 비석인 불망비등은 충청남도에도 구석구석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천이 흐르는 이렇게 좁은 도로가 중심이었다니 지금의 관점으로만 볼 수 없네요. 삼남대로는 목포와 통영(진주)에서 출발했던 길이 삼례에서 만나 공주를 거쳐 서울로 가는 길인 경천은 공주를 거쳐 서울로 가는 길목에 위치에 있는 삼남대로의 역마을의 역은 조선시대 관리들이 말을 교체하던 관청입니다.
이곳에 옛날에 마을이 있었네요. 경천에서 공주까지 16km(40리), 경천에서 논산까지 16km의 거리차이가 있습니다.
경천중학교에서 금대2구 마을회관, 하대3리(원터) 정류장 그리고 계룡초등학교 가는 길이 지금은 ‘어사길’로 돌아가보면 도자기에 이렇게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그려진 그림은 백제의 이야기와 더불어 공주의 특산물과 꽃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지구를 두고 각국의 아이들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요즘의 중요한 가치를 보여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골목길로 들어가보면 좁은 길이지만 아이들이 그린그림과 동심을 느껴볼 수 있어서 좋네요. 아이때는 그리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요. 어른이 될수록 그림을 그리는 일이 줄어들죠. 경천역은 조선초에 전국적인 역도-속역 체계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일신역(日新驛)·광정역(廣程驛)·평천역(平川驛)·단평역(丹平驛)·유구역(惟鳩驛) 등과 함께 일신도(日新道)에 소속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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