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을 떠나요 (1,000)/한국여행(충청)

공주의 백년을 가는 가게에서 포장해온 우렁무침과 부침개

반응형

공주토속식당

우렁된장찌개 (8,000), 토속정식 (11,000), 우렁무침 (20,000), 우렁파전 (10,000)

충남 공주시 백미고을길 5-7

041-855-4706

 

코로나19에 운영하기도 쉽지 않은시기에 100년을 간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보통 여행지마다 가서 먹어볼 수 있는 음식중에 토속적인 맛이 최고이지 않을까요. 

 

공주 공산성지나 10여미터 가면 움푹 파인 토속음식점이 바로 이곳입니다. 이름하여 토속식당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겉보기는 보잘 것 없고, 초라하다 못해 남루하기 까지 한 식당이지만 저는 이곳이 정감이 갑니다. 

토속식당에 오면 입구에서 메뉴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장정육점식당입니다. 포장하기 좋은 메뉴를 골라봅니다. 요즘같은 때는 포장해서 가는 것이 마음이 편하니까요. 

메뉴도 별볼 일은 없습니다. 그저 우렁된장 백반은 정감이 가며 이 집에서 주는 시레기는 참 맛있어서 좋습니다.  된장이나 다른 나물들도 입에 착착 달라붙는 감칠 맛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백년가게라고 지정해주고 있어서 신뢰를 가지고 들어가봅니다. 이곳에서 먹으면 우렁된장찌개를 먹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왔는지 자신의 사인을 이곳에 남겨두었습니다. 

계산대 앞에는 공주산선상권 손글씨 전시회의 팜플렛이 있어서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30일까지 손글시 전시회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의 좋은 솜씨가 팔픔렛에 남겨져 있었습니다. 길은 자신에게 벗이 되고 길은 자신에게 휴식이 된다는 문구가 보입니다. 

안심식당이 되면 이렇게 공주시에서 지정서를 준다고 합니다. 

배달을 해서 친구와 함께 먹었는데요. 우렁은 역시 어떤 음식과 만나도 잘 어우러지네요. 

우렁과 파전이 같이 들어간 부침개도 별미입니다.  간장에 찍어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고소한 된장이나 고추장과 잘 어울리는 우렁된장의 주재료인 우렁은 작은 생물 등을 주 먹이로 삼는다고 합니다. 크기는 작으나 그 맛이 고소하여 매력적이며, 주로 쌈밥이나 된장국 등으로 요리해 먹는 것이 일반적인 식재료입니다. 백년가게에서 잘 포장해서 한 끼 해결했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