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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1,000)/한국여행(충청)

가을에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 김집선생 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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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것은 저만일까요. 다양한 감성을 느끼기 위해서 그냥 논산으로 떠나 보았습니다. 오래간만에 찾은 김집선생 사당에는 천사의 나팔이 피어 있었습니다. 천사의 나팔이라는 꽃은 매년 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언제 필지 모르는 꽃이라고 합니다. 

 

김집선생 사당이 자리한 곳은 임리1리입니다. 


김집선생 사당으로 가는 이정표를 보고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벌써 감이 주황색으로 잘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인구 고령화, 과중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국민의 심리·사회적 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치유는 사회 전반에 매우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농촌에 기반한 치유관광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계 김장생을 아버지로 둔 김집은 선조 때 진사로 합격한 김집(金集, 1574년 음력 6월 6일 ~ 1656년 음력 윤 5월 13일)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유학자이며 작가를 찾아가보는 길입니다. 

이곳이 신독재 김집의 사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입니다.

 

 

이곳에 가니 관리하시는 분이 나와서 어디서 왔느냐고 묻습니다. 여러곳에 모셔져 있지만 김집만 모신 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그의 제자 중에 대전 기반의 우암 송시열과 논산 기반의 윤증이 있는데 각각 노론과 소론을 이끌게 되며 정치세력을 이끌게 됩니다. 

 


상시 열려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사람이 거주하고 있으니 조용하게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평생 그는 사람들에게 덕망의 대상이 되었고 배움을 청하는 대상이기도 했으며 김집의 문경은 시호이며 자는 사강(士剛), 호는 신독재(愼獨齋)라고 합니다. 

천사의 나팔이라는 꽃이 참 아름답네요. 


이곳 사당에 모셔진 신독재 김집의 묘를 찾아가보면 비에 있는 행적은 초려 이유태가 기록했는데  대의를 환히 높이 들어 사림을 자극하고 움직여 이미 어두워진 하늘의 이치와 백성의 떳떳함이 다시 밝아지게 했으니, 선생의 도가 한때 행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만세에 대한 그의 공업은 크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몇 번 와봤지만 천사의 나팔꽃이 핀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천사가 부는 나팔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대로 이름이 붙여진 꽃이입니. 천사의 나팔(Angel's Trumphet)은 가지과에 속하는 유독성 식물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된다고 합니다. 

세상의 꽃은 그렇게 생김새가 다르듯이 사람들의 모습도 다르고 걷는 길도 다르지만 밝은 곳을 나아가고 꿈을 이루어가게 됩니다. 김집은 세상이 어지러울때부터 더욱 세상에 뜻을 두지 않아 다시는 세상으로 나오지 않은 채 집에서 세상을 마쳤다고 합니다. 

꽃보기와 그리기를 좋아하는 것은 예로부터 인간은 누구나 꽃을 좋아하고 그 아름다움을 동경해 왔으며 감성을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집선생 사당의 옆으로는 기차가 지나갑니다. 김집 선생이 쓴 신독재전서(愼獨齋全書)에서 보면 비 오기 전에 지붕 손질하고 바람 불기전에 배 숨겨 두고 고요함 속에 묘미를 알게 되면 그 밖에는 걱정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오묘하고 곱씹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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