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물이나 정수기의 물도 편하긴 하지만 약수터에서 물을 떠다 먹는 것을 즐겨 하는 편입니다. 특히 보령의 한적한 도로변에 있는 원전약수터의 물이 유독 물맛이 좋게 느껴지더라구요. 원전약수터에서 위로 올라가면 오천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충청수영해양전망대가 나옵니다.
유채꽃이 작렬하는 태양처럼 피오오르면 봄은 더 진해지고 시간이 지나면 여름이 오기 시작합니다. 원전약수터의 앞에 이 꽃밭은 몇 년 동안 조성된 곳 입니다.
길을 떠나는 여행자에게 안식을 주는 공간입니다. 한적하게 쉬어보면서 땀을 식힐수도 있고 간단하게 운동도 해볼 수 있습니다.
'보령이나 대도시에서 유채가 있기는 하지만 필요에 의해서 생산되는 유채의 주산지는 제주도와 전라남도라고 합니다. 이식 재배인 경우 9월 하순에는 파종하여 한달 후 이식하며, 직파 재배인 경우에는 이보다 2∼3주 늦게 파종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채꽃만의 향이 제 코 끝을 찌르네요. 여름이 온 것 같은 온도지만 봄의 전령사 벚꽃의 바통을 이어받은 것은 바로 유채꽃입니다. 원래 유럽이 원산지인 유채꽃은 연노란색의 4장의 꽃잎으로 되어 무리지어 피는데요. 각각의 꼬투리에 많은 씨가 들어가 있습니다.
보령에서 유채꽃이 가장 많이 피어 있는 곳은 바로 이곳일겁니다. 다른 곳이 있다면 찾아가 보겠지만 아직 저는 이곳만 알고 있습니다.
봄과 여름의 중간즈음에 피는 꽃입니다. 봄꽃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저에게만 그런지 몰라도 원전약수터의 물은 몸에 참 잘 맞아서 좋습니다. 무언가 몸에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물이 담아서 마시면 건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약수는 화학 성분에 따라 보통 물과 구분이 된다고 합니다.
원전약수터의 물은 수도로 잠그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지하수를 아끼는데 도움이 됩니다. 겨울에도 동파가 되지 않도록 잘 관리되고 있는 곳입니다. 시원한 물 한잔과 봄꽃의 진한향기를 내뿜는 유채꽃의 조화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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