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천으로 이어지는 걷는 거리는 2km정도로 이 거리를 모두 걸으면 총 180kcal의 열량이 소모된다고 합니다. 운동시간별로 칼로리 소모량은 다르지만 10분일때와 30분, 60분일때 다릅니다. 남자와 여자의 표준체중에 따라 그 효과는 조금씩 다릅니다. 걷기를 하면 심폐기능 향상과 혈액순환 촉진, 체지방 감소 비만율 개선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보령에 대천천변으로 이렇게 산책로와 마치 트래킹을 할 수 있듯이 길이 잘 조성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한 여름에도 쉴 수 있는 그늘막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대천천 걷기 안내도에 다르면 청천저수지에서 죽정도서관, 신평교, 한내인도교, 한내교, 동대교, 하상주차장, 남대천교가지 이어지는 길을 잘 정리해두었습니다.
시선의 변화가 자유롭기도 하지만 걷는 속도에 따라서 색다른 느낌도 드는 곳입니다. 걷기의 운동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속보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돈을 안들이고 할 수 있는 운동효과중에 빠르게 걷기만한 것도 없습니다.
저 앞에 오래된 역사적인 흔적인 한내 돌다리가 있습니다.
한내 돌다리는 원래는 대천천 하류에 놓여서 조선시대 남포현과 보령현의 남북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다리입니다. 1910년대 근대식 교량이 건설되면서 다리의 기능을 상실한 것을 이곳에 옮겨 복원한 것으로 쓰여 있습니다.
한내 돌다리도 최근 기술로 만들어진 다리에 못지 않게 튼튼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대천천에 이런 돌다리가 놓여 있다는 상상을 해보니까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름에는 더워서 그렇지 사진을 찍으면 색이 정말 진해서 좋습니다.
천변에 비추어진 건너편의 건물이 마치 사진처럼 선명합니다. 한나절이면 보령의 전부를 걸어볼 수 있을 것 같은 날입니다. 한가로이 걷는 날, 바삐 달리던 마음을 멈추고, 봄을 느끼고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을 생각해봅니다.
한바퀴 돌아서오니 다시 아까 보았던 한내돌다리가 보입니다.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는 봄날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름처럼 열대야가 없어서 아직은 봄같은 날씨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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