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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1,000)/한국여행(대전)

신탄진에 영화관이 있었던 그시절로 돌아가보는 굴다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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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열린 신탄진 갤러리의 이번 전시회는 주민자치회가 기획한 마을 사업으로, 기존의 어둡고 침침했던 굴다리의 이미지를 벗고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주민들이 문화 예술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화려하게 부활을 했습니다. 

 

대전에서 오래 살았던 사람이 아니라면 대덕구 신탄진에 영화관이 있었던 것도 모를 것입니다. 서구, 유성구 등이 개발되기 전에 대덕구 신탄진은 중구 은행동과 더불어 사람이 모여 살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옛날의 흔적들이 남아 있지만 지금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신탄진에 있었던 금강철교는 한국전쟁 당시에 폭파되었고 10년쯤 있다가 현도교가 개통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운영되고 있지 않지만 금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금강로하스 산호빛공원 야외수영장이 만들어졌던 때도 벌써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대덕구 신탄진 용정 나루터와 취수장 사이의 몽선대도 가볼 만한데 오랫동안 북쪽과 아래쪽을 연결해주던 곳이라고 합니다. 

 


오래 전의 모습들이 이곳에 걸려 있습니다. 오래 전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이곳은 도시재생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고속도로나 국도, 철도 등에 의해 만들어지는 굴다리라는 곳은 보통 쓰임새가 많지가 않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는 대덕구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특히 LED형 액자를 이용하여 주민들이 야간에도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서 대덕구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청호로 수몰되기 전에는 금강은 지금보다 폭이 넓었고 신탄진의 산업단지가 있던 곳은 상습적으로 물에 잡기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던 사람이 참 많았다고 합니다. 강이나 냇가에서 물놀이를 하던 때가 언제였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굴다리에서는 나비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번데기로 겨울을 나고, 그 날개를 접는 것을 모두 접(蝶)이라 하였으며, 이 접을 아(蛾:나방)와 구별하였다고 합니다. 나비는 꽃을 좋아하는 동물로서 일찍이 서화나 시가의 소재가 되었는데 오랜 시간의 인고의 끝에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곤충의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신탄진에 영화관이 있었던  때가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이곳에서 사진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신탄진에 작은 영화관을 설치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신탄진에도 작은 영화관이 들어서면 좋겠네요.

 

 

아이들의 소망이 적힌 카드들도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다시 영화들이 개봉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요즘이지만 아직까지 문화 경험의 대표성은 영화가 가지고 있습니다. 신탄진이 이제 나비처럼 애벌레에서 화려하게 부상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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