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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1,000)/한국여행(충청)

진미우동에서 한그릇하고 걸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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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우동으로 맛집이 많은데요. 공주에서 가장 유명한 우동집이라면 진미우동을 빼놓기 힘들겁니다. 공주의 중동성당과 충남역사박물관을 구경하셨다면 배가 고프실텐데요. 그러면 이곳에 와서 한국식 냄비우동 한그릇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습니다. 진미우동은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데요. 낮에는 이곳 앞 도로는 주차단속을 하니 근처의 충남역사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도 춥고 마음이 허할때 우동 한그릇만큼 좋은것이 없죠. 진미 우동이 위치하고 있는 공주 국고개는 공주 국밥에 대한 이야기가 내려오는 곳입니다. 효성이 지긋한 아들의 이야기입니다. 



골목길을 십여미터 들어오니 진미우동이 이곳에 있음을 알리는 입간판이 나오네요. 



국고개 골목 안쪽에 들어가 있어서 더 정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곳을 찾았을때 사람들은 공주의 인구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공주는 9시만 넘으면 사람들이 빠져서 시내에도 사람들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게다가 세종시가 들어서면서 인구유출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따뜻한 보리차 한잔을 먼저 내어줍니다. 두손으로 잡고 고마운 마음으로 한모금 마셔봅니다. 



공주는 공주내에 인정된 맛집에 으뜸 공주맛집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진미우동 역시 2005년에 공주시에서 '으뜸 공주 맛집'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으뜸공주맛집은 이렇게 그 표식을 해줍니다. 



전 우동그릇에 나올지 알았는데요. 진미우동은 우동이 냄비에 담겨서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오뎅과 계란, 파, 각종 야채가 듬뿍 들어가 있고 그 위에 이곳 특제 양념이 뿌려져서 나옵니다. 



찬은 딱 두개가 나오는데요. 김치와 단무지입니다. 전 김치쪽이 더 궁합이 맞더군요. 



우동의 면발을 볼까요. 면발이 오동통하고 두텁네요. 면발을 젓가락으로 집고 입안에 넣어보니까 쫀득쫀득하고 찰지네요.  



먹다보니 어느새 국물만 조금 남았습니다. 남겨진 국물도 아쉬워서 계속 먹게 됩니다. 

진하게 우려낸 국물의 진짜 맛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진미우동인가 봅니다. 



진미우동에서 한끼 해결하고 공주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는 금강신관공원을 들렀습니다. 금강신관공원에는 잔디축구장, RC서킷, 인라인스케이트장, 농구장, 롤러스케이트장, 야구장과 축구장, 족구장까지 모든 체육시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금강변으로 걸어볼 수 있게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강건너에 공산성이 보이는데요. 그 옆에 다리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야경도 괜찮은 곳입니다. 공주시는 이번달부터 금강신관공원 시민자전거 무료 대여서비스를 재개한다고 합니다. 2015년에는 무료로 빌려주는 대여서비스 덕분인지는 몰라도 5만 7천여명이 이용했다고 하네요. 



금강신관공원은 매년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메인 공간입니다. 공주시민들을 위한 체육시설로 이용되기도 하지만 백제의 흔적을 알려주기 위한 공간으로 잘 활용되고 있는 것이죠. 저녁에도 사람들이 나와서 이곳 신광공원의 금강변을 걷고 있었습니다. 이제 동절기가 지나갔으니 이곳 신관공원에 와서 자전거를 이용하여 공산성이나 공주한옥마을과 금강변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해봅니다. 


진미우동 : 공주시 중동 3길 14-20 

공주 신관공원 : 충남 공주시 신관동 4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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