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을 가는 방법은 세가지 정도인데요.
청양을 지나서 보령으로 들어가는 방법과 부여를 통해서 보령으로 들어가는 방법, 아래에서는서천에서 들어오고 위에서는 홍성을 통해서 접근하게 됩니다. 보통은 청양에서 많이 들어가는데요. 그 입구에서 먼저 만나는 호수는 바로 청천호입니다. 청천저수지라고도 불리우는 그곳은 낚시터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겨울이나 녹색이 거의 보이지 않는 청천호이지만 겨울만의 매력이 있는 곳이기도합니다. 겨울만의 매력이라고 하면 우선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고 갈대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영화찍기에 괜찮은 곳이네요. 이곳이 어디인지 모르게 남자와 여자가 같이 걸어가는 장면을 찍는다면 꽤나 잘 어울리겠네요.
수변을 걸어볼 수 있는 수변데크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청천호는 원래 보령지역에 식수공급을 담당하기도 했었습니다. 보령다목적 댐이 준공되면서 청천호를 일부 농업용수만 공급하고 있는데요. 1960년에 대천천 지류를 막아 만든 청천호는 총면적 84만평에 유역면적 7010㏊,저수량2만800㎥의 보령시 최대 저수지입니다.
앞쪽에 도로는 청양에서 보령을 확장하는 도로공사라고 합니다. 이제 이쪽 도로는 사용하지 않는 날이 오겠네요. 그때는 시민 여가공간으로서의 의미가 더 크지 않을까요.
저 나무는 보호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된 고목인 것 같습니다.
청천호 호수공원은 2006년에 사례분석, 기본구상을 거쳐 설계 대상지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좀 위쪽으로 올라오면 수변데크길 옆에 나무가 줄이어서 심어져 있는데요. 이곳은 청천호의 윗부분이라서 나무가 물에 잠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2007년에서 2010년까지 4년간에 걸쳐서 이곳은 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제1지구와 제2지구로 조성되었고 메타세콰이어 10종 206주가 심어져 있습니다.
갈대가 20만본이나 심어져 있다는데 어디있을까요. 곳곳에 갈대가 보이기는 하는데 아까 본 청천호 윗부분을 제외하고 많이 보이지는 않더군요.
호수공원 위쪽으로 가다보미 보령에 있다는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명장이 있다는 표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벼루 만드는 것도 명장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청천호 호수공원이 어떻게 조성되었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씁니다. 청라면 의평리 일대에 청천호 호수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정자도 있고 주차장도 꽤나 넓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운동시설도 있어서 간단하게 운동도 해볼 수 있습니다.
저수지가 호수공원으로 적당한 것은 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강의 지류를 끌고와서 저수된 공간 주변으로 공원을 조성하죠. 수생식물이나 연꽃데크, 팔각정 정자, 산책로가 호수공원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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