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가수원동은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그곳을 지나가면 괴곡동이라는 묘한 동네가 나옵니다. 보통은 그곳을 휙 지나가는데 그곳에서는 괴곡 예술제를 비롯하여 대전의 유일한 천연기념물이라는 느티나무가 자리한 동네입니다.
분위기가 살짝 으스스한 느낌이 듭니다. 이곳으로 가면 신선을 만날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괴곡동(고리골)로 가봅니다.
이곳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장승 소공원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괴곡동 마을에는 '지신밟기 및 거리제'가 내려왔는데요. 음력 정월 대보름날 마을입구에서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행사로서 이런 전래문화를 알리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조성하였다고 하네요.
다양한 모양들의 장승들이 이곳에 자리잡고 잡귀들이 못들어오게 하는 느낌입니다.
조금 밑으로 내려가면 괴곡동 느티나무정도는 아니지만 몇 백년정도는 되는 나무로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가 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정해졌다는 괴곡동 느티나무에 대해서 읽어봅니다. 느티나무는 수명이 길고 아름다워서 충과 효와 예의 나무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는 전체 높이가 약 16m, 가슴 높이에서의 둘레가 약 9.2m로 나무의 나이는 무려 700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라고 하네요.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서 휴식처로 사용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괴곡동 마을 사람들을 보살펴 주는 나무로 여겨져 마을 주민들이 매년 음력 칠월 칠석에 나무 앞에서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칠석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이 느티나무를 통하여 한 해의 풍년과 흉년을 점치는데요. 곧 오는 봄이 될때 새잎이 한꺼번에 피면 풍년이 들고 그렇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고 합니다. 괴곡동 느티나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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