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은 스토리텔링이 있는 도시이며 애국선열의 정신과 발자취를 따라 역사 공부와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목천읍, 북면, 수신면, 병천면을 연결하는 역사문화둘레길은 8구간 총27.5km로 구성됐는데요. 저는 1구간의 대한독립만세길을 걸어보면서 유관순열사 기념관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천안에 조성된 둘레길은 1구간 대한독립만세길(병천사거리~유관순사적지~병천순대거리) 1.37㎞, 2구간 유관순길(유관순사적지~조병옥생가) 2.17㎞, 3구간 조병옥길(조병옥생가~홍대용생가지) 2.53㎞, 4구간 홍대용길(홍대용생가지~홍대용묘) 1.98㎞, 5구간 김시민길(홍대용묘~김시민 생가지~아우내장터) 2.45㎞ , 독립기념관, 이동녕 생가지, 박문수어사묘가 각각 6~8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다시 방문해본 유관순 열사 기념관은 디지털화되어 있고 더 알차져서 볼 것도 많고 생각할 것도 많아졌씁니다.
위대한 불꽃이었던 유관순 열사는 이 땅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용기를 내고 사람들을 이끌었습니다. 한일합방이 되기도 전에 1905년 을사늑약과 1906년 조선통감부 설치로 인해 정부의 법집행의 자율성이 일제에 의해 크게 침해되었습니다.
이땅에 주권을 찾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걸었던 유관순 열사의 가족은 삼일운동의 현장에서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씁니다. 저도 유관순 열사의 생애를 영화 항거를 통해 본 기억이 납니다. 영화 항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매일 보던 유관순 열사의 어두운 모습이 아니라 밝은 느낌의 유관순 열사는 생생하게 살아 있는 느낌이 듭니다.
유관순 열사가 서울에서 갇혀 있었던 여옥사 8호 감방은 1919년 3.1 만세운동이 일어나고 1년 뒤에 감옥에서 1주년 옥중 만세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큰 고난을 겪게 되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총명하고 당찬 아이였던 유관순은 1919년 3월 5일, 남대문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풀려나고 고향 천안으로 내려가 독립선언서를 가지고 귀향해 4월 1일 천안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는데 이때 부모가 현장에서 순국하였습니다.
천안에서 삼일운동을 했지만 그녀가 갇히게 된 곳은 일본인 건축가 시텐노 가즈마〔四天王要馬〕의 설계에 의해 1908년 10월에 개소가 된 곳이 서대문형무소 이전의 경성감옥이었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면서 한반도에도 서양 문물과 기술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우리의 생활과 사회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시대를 살았던 유관순열사의 흔적에 대해서 마치 일대기처럼 잘 조성을 해두었습니다.
충청남도에서는 매년 유관순의 이름을 딴 유관순횃불상을 수상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정신과 삶, 사회정의 화해화 평화 구현 등에 이바지한 여성이 대상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전국으로 들불처럼 퍼지게 했던 삼일운동의 주역이기도 했던 유관순 열사는 결국 고문 후유증으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고 2019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에 서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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