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에서는 내년과 내후년을 충남방문의 해로 선포하였습니다. 충남방문의 해라는 것은 여러 시설이 정비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적극적으로 알리는 사람들도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충청남도는 올해 선포식, 팝업스토어 운영, 범도민 홍보단 출범, 충남 워케이션, 충남 투어패스, 친환경 캠핑 페스타 등 31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합니다.
주말을 맞아 멀리 여행을 갔다오면서 고속도로에 자리한 망향휴게소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아마도 위에서 내려오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신다면 충남에 들어오는 관문이기도 한 곳이 바로 망향휴게소입니다.
망향휴게소(望鄕休偈所)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요방리에 위치한 경부고속도로의 휴게소로 부산 방향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일제강점기 해외로 강제 동원 또는 이주되었다가 숨진 동포들의 유골을 안치하기 위해 조성된 망향의 동산의 이야기가 있는 곳입니다.
주차를 하고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 위해 망향휴게소를 들어가봅니다. 올해가 시작이 되는 것 같더니 벌써 2월의 정원대보름이라는 절기가 지나갔습니다.
망향휴게소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열린 미술관이 조성이 되어 있는데요. 밤에도 볼 수 있도록 조명이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설치된 작품은 Me-Key, Wating, 향기라는 이상형, It's ok, 우리 고양이, 사브라, 공간 속 시간의 흐름, mushroom cloud, 하울링, 망향에 피는 꽃, 대나무 도깨비, Connect, 나랑 놀자, 댕댕이의 꿈, Puzzle, 국어, 그리움을 새기다 등이 있습니다.
저 건너편에 보이는 작품들이 열린공간에 조성된 작품들입니다. 밤이라서 저 건너편이 보이지는 않지만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건의하고 우리 정부의 관심 속에 해외동포 모국방문 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민의 정성을 모아 1976년에 완공한 국립 망향의 동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겨울이 이제 물러가기 시작했는지 추위가 예전같지가 않습니다. 이제 봄이 오면 매화꽃이 피기 시작할텐데요. 충남도가 관광객 4000만명 시대의 발판이 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운영에 앞서 올해를 사전(pre) 충남 방문의 해로 설정, 본격적인 분위기 조성을 할 때 망향휴게소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지금은 밤이라서 가보지는 못했지만 2021년에 도공 대전충남본부는 천안시와 함께 망향휴게소에 있는 경부선 지하로 통·수로 겸용 암거(2.5m×2.5m)를 정비하고 농로길을 개선, 인근 지역주민과 휴게소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망향의 동산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행도로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보행로 연결로 망향의 동산 방문자들은 고속도로 진출 및 차량 이동없이 약 450m 길이의 보행도로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하니 그곳을 걸어가면서 총 4개의 테마존(위안부피해자, 강제징용, 고향·해외동포, KAL기 피격)을 구성해 역사적 의미도 담아보려고 합니다.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슬로건은 ‘충남이면 충분해’로 결정됐다고 합니다. 충남방문의 해의 슬로건의 이미지는 비아이(BI, Brand Identity)는 충남으로 방문하라는 ‘와’와 충남 관광이 가진 놀라움 및 감탄, 즐거움을 표현하는 ‘와우(WOW)’ 2가지 의미를 담아 ‘힘쎈충남’ 기조와 맞는 역동적인 이미지를 색상과 느낌표로 형상화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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