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아라리오 공원이 있는 곳의 건너편에는 작은 흔적이지만 의미있는 동상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한국의 위안부를 상징하는 상으로 전국에 세워져 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한복 입은 소녀상으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할머니의 그림자와 그림자 속의 작은 나비를 상징하며 땅에 닫지 못한 맨발의 발꿈치와 어께 위의 작은 새가 눈에 뜨입니다.
이른 아침에 만나는 천안 터미널 건너편의 작은 공원은 휴식공간이기도 하지만 조각공원으로 조성이 되어 있어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침에 이곳에서 거닐며 운동하는 사람도 있고 주변에는 아침에 출근하는 직장인들로 분주한 곳입니다. 터미널을 이용해서 다른 곳을 가려는 사람들도 간간히 눈에 뜨입니다.
조금 특이한 공간입니다. 작가의 힘이 있고 평화의 소녀상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위안부 상(일본어: 慰安婦像 이안후조[*])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기 위한 예술 조형물(동상)으로 평화비(平和碑)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죠. 상의 모양은 의자에 앉아있는 모양과 서있는 모양이 대표적입니다.
촛불시위를 했던 것을 기억하는 상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문구가 눈에 뜨이네요.
다시 한 번 평화의 소녀상을 바라봅니다. 천안 평화의 소녀상은 시민 1200여명과 170여 단체, 천안교육지원청과 40여개 학교 등이 모은 7700만원과 천안시가 낸 1500만원 등으로 세워졌습니다.
영광의 기록만이 역사는 아니다라는 임종국 시인의 문구가 눈에 띄이네요. 임종국씨는 특히, 일제의 가혹한 억압에도 굴함이 없이 사상적 일관성을 견지하였던 점을 주요하게 드러내어 민족의식을 주축으로 하여 저술하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도 가본적이 있는 아라리오 광장도 한 번 둘러봅니다. 역시 천안의 한 명소라고 불릴만한 곳입니다.
오늘은 임종국시인의 「자화상」에서는 시대적 제한을 암시하는 벽을 설정하여 개인적인 삶의 실현이 고통스러움을 주제로 다루고 있던 그 기억을 다시 되새겨봅니다. 유한이 깃든 삶에도 연민의 정이 있으며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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