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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1,000)/한국여행(충청)

무창포에서 열린 주꾸미.도다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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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하면 해산물이 먼저 생각나는 바다입니다. 봄이면 주꾸미와 도다리와 꽃게, 가을이면 대하와 꽃게, 겨울에는 석굴이라는 맛이 생각나는 곳이죠.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다는 무창포 해수욕장은 매년 봄이 되면 주꾸미와 도다리를 주제로 하는 축제를 여는데요. 2016년의 주꾸미.도다리 축제는 2016년 3월 18일부터 4월 10일까지 웅천읍 무창포항에서 개최가 되었습니다. 





무창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지호) 주관으로 개최되는 축제는 어선에서 갓 잡아 올린 초봄의 별미인 주꾸미와 개불, 맛, 조개류등을 주변에서 팔고 있었습니다. 



보령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은 대천해수욕장과 이곳 무창포해수욕장입니다. 




주꾸미의 크기가 남다릅니다. 아주 튼실해보이는 주꾸미가 저에게 손짓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주꾸미가 봄에 맛이 있는 이유는 주꾸미는 5~6월에 산란기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그전인 봄에 몸통에 알이 들어 있기 때문에 맛이 더 좋은 거죠. 가을에도 잡히긴 하지만 맛이 좀 떨어진다고 합니다. 




여행지로 바다는 항상 옳은 것 같습니다. 아직 관광시즌이 아니라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온도가 올라가서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그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무엇을 잡으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두들 바위에 붙은 해산물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더군요. 어떤 분들은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싱싱한 주꾸미를 사갈 수 있는 제일 큰 시장은 바로 이곳 무창포수산물시장입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무창포산 주꾸미라는 문구가 눈에 띄입니다. 주꾸미는 보통 주꾸미주낙인 소라껍데기를 이용하여 잡고 일반 사람들은 잘모르는 낭장망을 이용하여 잡히는 주꾸미입니다. 보통 그물을 이용하여 잡는 주꾸미는 씨알이 작기 때문에 소라껍데기를 이용해 잡는 것은 선호한다고 합니다. 



이곳 저곳에서 흥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꾸미는 불과 1년을 산다고 하네요. 알을 낳고 나면 죽기 때문에 그전에 잡는 편입니다. 



무창포에는 수많은 어선들이 대기하고 있더군요. 주꾸미는 푹 삶아서 먹는 것보다 살짝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주꾸미는 봄에 샤브샤브로 먹으면 그 맛이 정말 좋죠. 주꾸미 볶음도 맛이 좋긴 하지만 살아 있을 때만 맛을 낼 수 있는 주꾸미 샤브샤브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근처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이곳 주꾸미 먹거리 장터를 비롯하여 주꾸미잡기체험과 해상가두리낚시체험, 신비의 바닷길 체험, 관광객 노래자랑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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