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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1,000)/한국여행(충청)

산행하기 좋은 보령 양각산에서 만난 금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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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하면 성주산과 오서산이 대표적인 산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성주산 말고도 산행하기 좋은 산이 또 있었습니다. 양각산이라는 산으로 금감암에 있는 승려분에게 물어보니 생각외로 등산객이 많은 산이랍니다. 양각산은 금강암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안부쉼터와 웅천 주산으로 내려가는 방향이 있고 정상을 찍고 보령댐 방향으로 내려가는 등산길이 있습니다. 




양각산에 있는 금강암으로 가는길에 희망마을 만들기 고사리밭이라는 곳도 있네요. 농촌 체험 마을의 일환인가 보군요. 



양각산을 3~4km 올라오면 금강암이라고 쓰여져 있는 비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금강암이라는 사찰이 꽤 오래되었다고 하는데 이 비석은 만든지 얼마 안된 것 같습니다. 




역시 겨울산의 공기는 정말 맑네요. 물이 많이 내려오지는 않았지만 이곳이 돌이 많은 산이라는 것은 올라가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잠시 멈추어서서 양각산 등산로 종합안내도를 살펴봅니다. 보령의 양각산은 보령시 미산면에 속해 있습니다. 



금강암의 급수대는 지금 물이 나오고 있지는 않습니다. 금감암에서 개발한 지하수라고 하는데 수질검사 결과 적합한 음용수라고 판명은 되었다고 하는데요. 물이 안나오네요. 



금강암의 기반은 이렇게 석축으로 쌓여 있습니다. 금강암은 큰 사찰은 아닙니다. 



더 멀리 보이는 산은 성주산입니다. 이곳 금강암은 조선3대 태종의 후비였던 권씨의 소원을 빌기 위한 원당으로 무학대사 영암스님이 1412년에 건립하였습니다. 건립을 주관한 사람은 후비권씨의 아버지인 권홍과 딸인 옹주이씨였다고 합니다. 



금강암은 이후로 크게 지어지지 않았구요. 금강암과 석불 조성사실을 기록한 비편은 현재 절반 정도 파손된 상태로 남아 있는데 청석에 16줄 241자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본 산신각중에 가장 아담하고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네요. 사람 두 명이 겨우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네요. 



대웅전 역시 조그마합니다. 엣날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최근에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금강암이라는 이름이 괜찮은지 전국에 금강암이 참 많더군요. 경남 하동, 부산 금정구, 충남 천안, 충북 청주등 많은 곳에서 금강암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석축을 쌓은 곳 위에 나란히 금강암의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양각산 기슭에 자리한 금강암은 보령댐 드라이브 길에서 빠질 수 없는 그런 곳입니다. 양각산 한쪽에는 멋진 비경이 있고 반대편으로 건너가면 보령댐이 나옵니다. 가을 단풍에 드라이브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높이는 411m의 양각산은 산의 모양이 양 뿔처럼 보인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산으로 호수와 산의 모습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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