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책이 기존의 다른 환타지영화의 소설류와는 많이 틀립니다. 그정도로 두껍지도 않고 가볍게 읽으면서도 성인취향의 설화같은 냄새가 확 풍기기때문에 쉽게 읽히는것 같습니다. 총분량은 400페이지정도인데 마음먹고 읽으면 2~3시간이면 읽지만 방해자(가족)들이 있다면 훨씬 시간이 걸리겠죠. 스토리가 끊어짐 없이 오디세이나 반지의 제왕같이 시적인 표현이 많이 안나오는덕분에 흐름의 끊김없이 이어갑니다.
간단히 줄거리를 소개해드리면 우선 배경은 예수 그리스도가 활동하고 막 종교가 배포되던 시기와 신화같은것들이 사라져가는 시기입니다. 책에서는 최초로 트롤이니 드래곤등을 언급했다고 하는데 다른 고서를 보지 못했으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면.
역시 베오울프라는 걸출한 오디세이같은 신에게 축복받은 용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생각보다 안젤리나 졸리의 역할인 물속의 마녀(?)는 등장신이 많을것 같지 않습니다. 괴물을 죽이려고 호르트가르성이라는곳에 가게 됩니다. 여기에는 괴물 그렌델이라는것이 등장하는데 이것이 트롤도 아닌것이 거인족도 아닌 인물이지만 왕과 연관관계가 있는 괴물입니다.
모든것의 이면에는 자신(?)의 씨앗과의 싸움과 뒤에서 조정하는 물속의 마녀(안젤리나 졸리)가 주요 전쟁의 원인이 됩니다. 베오울프 역시 물속의 마녀에게서 자유롭지 못하고 그렌델을 죽이지만 결국 노예의 계약을 해버리고 마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이것은 후 30년후에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것역시도 다 물속의 마녀가 조정해놓은 운명의 씨앗입니다.
로버트 저메키스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어떻게 연출했을지는 잘모르겠으나 아마 책에 있는대로 잘 묘사했다면 재미있을듯 합니다. 그렌델이나 인간을 닮은 용, 그리고 전사들의 전투, 물속의 마녀와 물속에 사는 고대 생물들이 등장하는데 볼만한것이 많이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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