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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성주산의 정기를 품은 보령의 양송이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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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식탁에서 흔히 보는 양송이 버섯은 원래 한국에서 재배되던 농산물은 아니었습니다. 유럽에서 재배를 시작하였다가 그 재배방법이 한국에 온 것은 1955년으로 초기에는 경기도에서 재배되었지만 지금은 충남이나 중부 이남지역에서 많이 생산이 됩니다. 소화요소도 있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특히나 프랑스 음식에서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보령은 예전부터 탄광이 많았던 곳이라고 그곳의 서늘한 공기를 이용하여 젓갈을 숙성하고 양송이 버섯을 생산하는데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령 성주산 기슭에서 양송이 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농가를 찾아가보았습니다. 

보령 특산품으로 양송이 버섯을 자리하는데 있어서 무연탄 개발이 큰 역할을 했씁니다.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1992년에 대부분의 탄광이 폐광되었는데요. 폐광된 갱구만이 산재해 있었는데요. 폐광으로 실직된 광부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송이 재배를 꾸준히 확대 지원하면서 특산품으로 자리했습니다. 



덕분에 성주산 기슭에서는 적지 않은 농가들이 양송이 버섯을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찾은 이 농가는 이미 생산된 양송이 버섯을 내보내고 다시 키우고 있었습니다. 



마트에서 양송이 버섯을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조그마한 양송이 버섯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보령에 있는 양송이 재배농가들은 년간 100억이 넘는 재배 소득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는 오랜 연구와 노력 끝에 폐광 냉풍유도터널을 활용한 버섯 재배 방법 특허를 획득하였다고 합니다. 



공무원들과 선도농가들의 협업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한 거죠. 



아무리 냉풍을 이용하더라도 사람손길이 적지 않게 들어가죠. 양송이 버섯 재배 관리는 하루종일 신경 써야 할일이 많다고 합니다. 한 달에 한 동씩 수확할 수 있도록 바지런히 움직인다고 합니다. 



이곳은 종균을 접종하여 균사를 생장 시킨 후 복토하고 긁기 작업을 마친 방이라고 합니다. 즉 영양생장을 한 후 생식생장으로 전환하는 곳입니다. 





양송이 버섯 재배 관리는 정성이 가장 필요하다고 합니다. 정성을 쏟은만큼 양송이 버섯은 싱싱하고 맛좋은 상태로 출하된다고 합니다. 



보령에서 생산되는 양송이 품종은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농촌진흥청은 2012년부터 육성항 양송이 새도, 새한, 호감 3품종을 보령 지역에도 보급하였다고 합니다. 



양송이 버섯은 생산해서 그대로 팔기도 하지만 이렇게 즙으로 내는 시도도 하고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약간 씁쓸하기는 하지만 왠지 몸에 좋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하네요. 



보령시청안에 오면 보령시특산품들을 볼 수 있는데요. 양송이버섯은 당당히 그 이름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하얀색의 양송이 버섯은 담자균류 주름버섯과에 속한 버섯으로 색깔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맛이 있는 버섯입니다. 비슷하게 생긴 독우산광대버섯은 맹독이 있으니까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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