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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1,000)/한국여행(충청)

공주에서 여름을 보내려면 동학사 계곡길을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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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여름을 보내기 위해 갈만한 곳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거리가 있어서 쉽게 이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중에 가장 자주 찾아갔던 곳이 바로 동학사입니다. 예전에는 동학사의 식당을 통해서만 계곡을 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잘 정비가 되어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동학사 계곡길을 가는 과정에서 이삼평 공원으로 가는 이정표를 보고 잠시 들러보기로 합니다. 계룡산 기슭은 점토와 유약, 땔감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수많은 도자기 가마들이 이곳에서 운영되었다고 합니다. 

도공 이삼평에 대한 이야기가 한글과 중국어, 일본어로 쓰여져 있습니다.  조선인 도공 이삼평(李參平)이 아리타[有田]에서 처음으로 자기를 제작하여 보급시켰고 가라쓰[唐津] 요지도 조선인 도공들이 세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분청사기에 대한 이야기를 역사속에서 접해본 기억이 납니다. 그 분청사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역사를 접할 수가 있습니다. 학봉리는 흙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었기에 이곳에서 도자기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예전에는 계룡산을 산행해본 적도 있었는데요. 저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산행을 잘 안하게 되네요. 풍수지리에서 우리나라 4대 명산으로 꼽힐 뿐 아니라, 관광지로도 제5위를 차지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계룡산입니다.  

계룡산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동학사로 가기전에 음식점이 즐비한데요. 음식점으로 접근해야 계곡으로 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래쪽도 정비가 되어 있어서 여름에 계곡여행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동학사입니다. 예전에는 단체 관광객들이 이곳에 내려서 음식점을 돌아다니고 계곡에서 음식을 먹는 것이 일상이었다면 지금은 여행하듯이 방문해볼 수가 있습니다.  

계룡8경중 제5경에 속하는 동학사 계곡은 동학사 서쪽 학바위 앞에서 관음봉 고개까지 길이 3.5㎞에 이르는 구간입니다.  동학사 계곡은 이날 이른 저녁부터 물놀이를 즐기는 인파로 붐볐지만, 해가 지고도 계곡을 찾는 대전·세종·계룡지역 주민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동학사의 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길은 데크와 함께 모두 정비가 되어 있어서 깔끔합니다.  

무더운 여름 찌는듯한 햇살에서 잠시 머무를 수 있는 그늘도 만들어지면 좋겠네요. 친구, 연인, 가족끼리 삼삼오오 계곡물에 뛰어들기에 무더운 날씨입니다.  

정말 덥기는 더워서 그런지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발과 몸을 담그고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덩달아 기온도 올라 매우 후텁지근한 날씨가 지속되는 것이 8월 둘째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더울 때는 계곡에 물을 담그고 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언제 더위가 물러갈지는 모르겠지만 가벼운 옷차림과 함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여행지 동학사 계곡을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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