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도심에 자리한 중앙도서관이 2년 만에 재개관하였습니다. 저도 자주 방문하는 천안시라서 변화가 반가운데요. 2년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것도 사실이지만 기다리던 새로운 도서관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 반갑기만 합니다. 언제 지나가나 싶어도 지나고 보면 금방입니다.
앞으로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정보 전문가로서 단순히 신기술의 얼리어답터가 아니라 혁신자(Innovator)가 되어서 지식정보자원의 고품질 데이터화를 실현한다면 인공지능 시대의 기반 데이터를 제공하는 핵심 역할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나 사서들은 서울에 자리한 국립중앙도서관에 가서 교육을 받는데요. 그 분들의 역량이 높아지면서 도서관 문화도 많은 것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천안 중앙도서관은 재개관하고 나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천안의 옛이야기로 만드는 그림책을 운영을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천안의 민담과 설화와 같은 향토 문화를 알아보고 이해하는 계기가 될 프로그램은 총 11회 차로 진행되며 수강생들의 작품을 엮어 그림책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노트북을 비롯하여 테블릿 PC도 비치해두어서 사용하고 반납하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제 디지털 기기도 도서관에서는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개관한 천안 중앙도서관은 노후시설 개선 및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자연을 담은 도서관이라는 콘셉트로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면적 4824㎡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다른 도서관들처럼 1층에는 유아와 아동을 위한 특화공간을 조성을 해두었는데요. 가족단위로 모여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조성을 해두고 눈높이에 맞춰서 책도 전시를 해두었습니다.
이곳은 마치 카페같지 않나요. 리모델링으로 바뀐 천안중앙도서관은 이렇게 도서관의 곳곳에 카페처럼 공간을 조성해두고 자유롭게 책을 읽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두었습니다.
천안 중앙도서관은 앉아서 공연이나 영화 등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둔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에서는 각종 모임과 도서관행사등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을 해두었습니다.
최근 20년간 전국에 자리한 도서관들의 변화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열람실이 있는 곳도 있지만 칸막이를 쳐놓고 아주 조용한 가운에 공부를 하는 공간으로의 도서관의 모습은 점차로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예전의 도서관에서 앉을 수 있는 의자들은 생각보다 불편해서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쉽지가 않았는데 요즘 도서관들의 의자는 기본적으로 상당히 편안한 제품들을 비치를 해두었습니다.
홀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도 있고 2인, 3인, 6인, 10인이상이 모여서 회의할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갖추어두었습니다.
휴게실에서서는 자유롭게 식사나 음료를 마실 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주 조용해야 공부할 수 있지만 지금은 카페에서 아니면 스터디 공간에서 그냥 자유롭게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도서관의 곳곳에는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에코리움과 같은 공간도 조성을 해두어서 심리적인 안정감도 느끼게 만들어주고 있는데요. 이제 도서관도 자연과 함께하고 공감하는 곳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변화로 알 수가 있습니다.
미래 도서관의 공간 중 상당 부분은 지식정보자원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도서관은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정의는 없습니다. AI에서 등장했던 것처럼 사서가 로봇이 되어서 거의 모든 정보를 전달해줄 수도 있는 미래사회가 오지 않을까요.
독서하고 사색할 수 있는 본질적인 기능에도 충실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살고 머물면서 쉬고 자신의 길을 모색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도서관이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보면서 집과 가까운 곳에 이런 도서관이 있으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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