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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1,000)/한국여행(충청)

평생을 인상주의로 살았으며 자연을 사랑했던 화가 모네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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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빛의 화가
클로드 모네 레플리카 체험전
2024.06.01. (Sat) ~ 07.21. (Sun)

 

 

평생을 하나의 길로 걸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변화가 점점 더 빨라지는 요즘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다시 돌아보게 되는데요. 그럴수록 새로운 것을 보려고 전시전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림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요즘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그림이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날이 좋은날 클로드 모네는 감상하기에 딱 좋은 전시전입니다.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하였으며 연작을 통해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탐색하면서 살았던 그의 삶 속에 아내와의 만남, 결혼, 죽음까지 화가로서 일생을 화폭에 그려냈던 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전이 연산문화창고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인상주의로 대표되는 화가 클로드 모네는 영원한 빛의 화가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사람입니다. 인상주의로 대표되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 시대에 다른 관심과 방식을 추구하던 화가들과 달리 인상주의로 시작했고 인상주의로 평생을 그리다가 결국 마지막까지 그 모습으로 살았던 사람이 클로드 모네입니다. 

 


그림에 대해 계속 접하다 보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화가들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만의 길을 걷고는 싶지만 그것이 사회의 흐름과 맞지 않을 경우 적지 않은 고생을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1840년에 태어난 모네는 1870년 런던에서 활동 중에 폴 뒤랑 뤼엘이라는 화상을 만났다고 합니다. 뒤랑 루엘은 파리에서 모네의 그림을 팔기 시작했는데 상당히 성공적이었지만 그 시기에 유명한 살롱에 그림을 출품하여 명성을 얻으려고 했으나 모네와 동료들은 계속 낙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가가 되었던 화가가 되었든 간에 결국에는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게 알리고 팔려야 자신의 작품활동을 원활하게 계속할 수가 있습니다. 모네와 르누아르, 세잔, 시슬레 등 30여 명의 예술가들은 협동단체를 구성하여 1874년 4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제1회 인상파 전시회를 개최하였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전시회는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서양 미술사에 영향을 미친 인상주의가 탄생하게 되는 배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19세기 모네는 그렇게 변화하는 산업적인 풍경과 자연이 공존하는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고 합니다. 현대적 풍경들은 근대화를 향한 진보의 증거였을 뿐만 아니라 작품의 구성에도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였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든 간에 이성은 한 사람에게 큰 변화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모네에게 그런 이성은 카미유였다고 합니다. 1865년 화가와 모델로 만나고 나서 그녀를 모델로 한 작품을 쏟아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카미유를 그린 초록드레스를 입은 여인은 젊은 화가 모네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었고 사랑에 빠져 함께 살기 시작했습니다.

 

 


가난한 집안의 직업 모델 카미유를 받아들일 수 없는 아버지와 고모는 모든 지원을 끓어버렸다고 합니다. 인정받기를 원했지만 결국 인정받지 못하다가 1970년 카미유가 아들 장을 낳은 지 3년 만에 드디어 결혼식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잘살고 싶었지만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을 해가며 살아가던 중 카미유가 둘째 아들 미셀을 출산한 후 1879년 9월 32살의 나이로 사망하게 됩니다. 그 후 모네는 절망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파리에서 그림을 판매하게 시작한 1870년부터 1878년까지 모네는 파리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새롭게 변모하는 시대적 특성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장소로서 파리에 집중했었습니다. 이곳에 걸린 작품들을 보면 거리의 군중을 표현하고 길을 지나다니는 행인들의 모습이나 새로 만들어진 생 라자르 역을 다양한 각도에서 재현하여 구성한 연작을 구상하기도 했지만 재정적으로 어려워지자 결국 파리에서의 삶을 청산하였다고 합니다.  

 


모네의 그림은 팝 아트 화가 로이 리히텐슈타인에게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행복한 눈물로 잘 알려진 화가입니다. 인상파 클로드 모네의 루앙 대성당 그림들을 그린 연재 미술 전시회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성당 시리즈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유명한 화가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해 접해볼 수 있는 모네 레플리카전을 만나보시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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