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매일 누구나 마시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물을 마시느냐는 각기 처한 환경에 따라 혹은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물이 없다면 사람은 살아갈 수가 없겠죠. 태양계에서 지구에만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이유도 바로 물 때문이기도 합니다. 환경이 변화면서 물은 더욱더 중요한 자원이 되어가고 있는데요. 이런때에 물과 관련된 전시전과 청주시에 물을 공급하는 청주상수도사업본부를 방문해보았습니다.
청주의 문의면에 자리한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충청북도에서 청주시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강를 잘 조성해둔 도시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이는 호수는 국내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대청호입니다. 청주시민들은 대청호에서 물을 취수해서 상수원으로 공급을 받고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대청호미술관을 방문해보네요. 대청호라는 물이 담긴 공간을 만들기 위해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 미래 생태계를 상상하며 대청호에 서식하는 보호종과 물의 풍경을 풀어낸 작품을 감상하고 이로 인해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엿보는 전시전을 만나봅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전시전의 제목은 물은 다정하게 흐른다입니다. 대청호에 흘러들어오고 흘러나가는 물에 대한 생각을 접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수증기는 상승하는 따뜻한 공기를 타고 대기 속으로 높이 이동하며, 이 과정에서 냉각되어 구름을 형성하고 구름은 바라멩 의해 전 세계를 돌게 됩니다.
물과 관련되 이야기와 함께 영상과 설치예술로 대청호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가 7명이 '다정함'이라는 핵심어로, 설치와 영상, 소리 등 다양한 소재로, 대청호의 자연과 물, 환경 문제 등을 재조명한 것을 보면서 물 한 방울이 가진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해줍니다.
대청호가 생기면서 86개의 마을이 수몰이 되었다고 합니다. 수몰되기 전 각 마을에는 터주이자 신목으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서낭목이 있었다고 합니다.
언제나 흐르는 대청호를 보여주기 위해서 조성해둔 멤브레인 숲이라고 합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서 생존전략으로 이슈화되는 인공섬의 형태에 착안하여 시각화하였다고 합니다.
물의 순환에 집중하여 오염된 생활하수를 정화하여 재사용하는 것과 버려지는 분뇨자원을 바이오에너지로 전화하여 바이오디젤과 바이오 가스로 활용하는 생활형 엔지니어 연구실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대청호미술관의 옥상으로 가면 대청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이곳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물이 흐르는 것을 상징하듯이 다양한 색상의 실로 이어서 주변 공간을 채워두었네요.
전시전에서 물을 생각해보았다면 물을 접해보기 위해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를 방문해보았습니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전국 최초 유네스코 물안보국제연 구교육센터 MOU체결을 하였으며 낙후지역 먹는 물 수질개선 사업은 상수도 미보급 마을을 대상으로 소규모 수도시설 설치 및 개량을 통해 주민들에게 맑고 안전한 음용수를 공급하는 사업도 꾸준하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미국환경자원협회의 '2024년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20개 전 항목에 대해 '적합'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중 하나로 상수도를 마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탄소배출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합니다.
청주의 상수도사업본부가 자리한 곳은 지북정수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물을 취수, 정수, 보급하는 과정의 프로세스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청주지역 수돗물은 지북정수장과 미원정수장, 낭성정수장, 광역정수장(수자원공사)에서 공급되고 있습니다.
앞서서 본 대청호에서 끌어온 물은 이곳의 착수정에서 유량을 조절하고 활성탄 투입하고 응집제 급속혼화를 해주는 혼화기, 오염물질과 응집제 결합을 하는 응집지, 오염물질 침전 제거하는 침전지, 급속여과지, 오존접촉지, 활성탄 흡착지와 다시 한번 염소치리를 해서 정수지에서 가정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가면 계곡을 흐르는 시냇물과 큰 강을 이루고 바다로 나가는 물도 모두 순환이 됩니다.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에서 본 물은 다정하게 흐르듯이 우리의 주변을 살펴보고 물의 소중함을 느끼는 6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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