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에는 여러 여행지가 있지만 마을단위로 잘 조성된 데크길이 있어서 걷기에 좋은 곳도 있습니다.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평산리 통산마을 일원에는 데크길, 흙길등의 산책로와 등산로와 방죽 쉼터, 옻샘등의 소소한 볼거리가 있는 여행지입니다.
이곳을 여행하는 방법은 딱히 어디부터 시작이라기 보다는 발길이 닿는대로 돌아다녀 보면 됩니다. 이정표도 비교적 잘되어 있어서 가고 싶은 곳을 먼저 가보면 됩니다.
연자방아가 눈에 뜨입니다. 황토맨발길과 상여집과 팔각정, 야자매트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선 데크길로 천천히 걸어서 조용한 마을 분위기를 즐겨 봅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하면서도 고즈넉한 마을입니다.
이곳 저곳에 볼거리가 있는 것 같은데 시간을 가지고 돌아보면 조금더 속살을 많이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물레방아는 복원된 것이라고 합니다. 마을단위 사업을 통해 복원된 것입니다.
조성이 된 것이 얼마 안되서 그런지 몰라도 시설들이 깔끔하고 깨끗합니다. 노후화된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 공간입니다. 작은 마을이자 체험공간으로 활용되어도 좋은 곳입니다.
농촌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연자방아는 곡식을 찧거나 빻는 방아의 한 가지입니다. 연자매라고도 부릅니다. 발동기가 없던 옛날에 말이나 소의 힘을 이용하여 한꺼번에 많은 곡식을 찧거나 빻는 데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몸에 좋은 음식과 정신에 좋은 공간은 이어짐이 있어서 좋습니다. 몸에 좋은 것으로 지역에서 나오는 재료로 만든 것만 한 것이 있을까요. 정신에 좋은 곳으로 공원만 한 곳도 없을 것입니다.
이 마을 곳곳에는 벽화도 그려져 있습니다. 어떤 컨셉으로 그려졌는지 자세히 다가가서 살펴보니 장수를 컨셉으로 만들어진 마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은 2016년에 4월 농촌 노인의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 학습·사회활동, 마을환경정비, 소득향상 지원을 위한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돼 국비 5000만원, 군비 5000만원 등 1억원을 지원받았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사시는 분들은 장수를 하시는지 이름앞에 장수마을이라고 붙여져 있습니다. 통산마을에서는 운동기구를 설치했으며 실버건강댄스, 풍물교육, 전통주 만들기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통방통 통산마을의 맵이 보기좋게 잘 그려져 있습니다. 어떤 시설이 있는지도 자세히 있으니 살펴보고 돌아다니시면 됩니다. 조금 특이한 것이 상여집을 복원해 두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상여가 나가는 것을 보는 것이 거의 없죠. 상여집은 상여를 보관했던 공간이죠. 상례 때 쓰이는 운반기구는 시신을 운반하는 상여와 혼백을 운반하는 영여(靈輿)로 나누어집니다. 이 둘을 통칭하여 상여라고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앞의 것만을 이릅니다. 작은 마을이지만 마을만의 이야기를 계속 대를 이어 내려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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