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와 전어는 가을만 되면 무조건 생각나는 그런 맛입니다. 바다에 가서 먹으면 더 맛이 좋은 대하와 전어는 보령 무창포의 맛이기도 한데요. 무창포 어촌계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싱싱한 대하와 전어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으며, 맨손고기잡기 체험과 각종 공연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이 열리게 됩니다.
무창포하면 무창포를 한 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무창포타워를 꼭 들려봐야합니다. 이제는 무창포를 들리면 꼭 방문하게 되는 장소중에 하나입니다. 높이 45m의 전망대인 무창포타워에서는 신비의 바닷길과 보령 8경인 무창포 낙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7월 26일 무창포 장타령 축제, 8월 10일 무창포 해변예술제, 9월 7일에서 9월 29일까지 무창포 전어. 대하 축제, 10월 18일에서 10월 20일까지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등이 열리게 되는 곳입니다.
우선 이곳까지 왔으니 보령의 바다를 보면서 잠시 지나가지 않은 여름을 느껴봅니다. 무더운 온도가 마치 다시 여름으로 돌아가게 하고 있는듯한 느낌마저 들게 하네요.
여름 햇전어는 뼈가 연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뼈째 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고 감칠맛이 나기 때문에 유명합니다. 전어가 다른 항구보다 더 크고 빠르게 움직이는 느낌이 드는 것은 그냥 느낌일 뿐일까요.
싱싱한 대하도 수조속에 가득합니다. 팔딱팔딱 뛰는 대하를 소금에 구어서 먹는 맛은 정말 좋습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대하를 비롯한 제철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 맨손 대하 잡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습니다.
무창포에서 핫하는 카페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까지 여행을 오셨다면 한옥에서 쉬시면서 한 잔의 차를 마시는 것도 좋겠네요.
무창포에 자리한 수산물시장도 방문해봅니다. 물살이 잔잔하고 백사장이 넓게 펼쳐진 무창포해변은 해송 사이로 만발한 해당화가 일품인 곳입니다.
자연산과 양식을 구분하는 것으로 수염의 길이는 대하가 흰 다리새우 보다 2배 정도 길고 대하는 뿔이 코끝보다 좀 더 나와있고 흰 다리새우는 코끝을 넘지 않는 것으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전어는 회, 무침, 구어서 먹을수도 있는데요. 누군가와 같이 오면 먹는 맛이 더 좋아집니다. 가을의 전어는 맛이 고소하고 전어를 굽는 고소한 냄새에 집아간 누군가도 돌아온다고 하는데 아직은 시도해보지는 못했습니다.
가을진미로 통하는'대하'는 크기가 20~30cm로 우리나라 해역에서 잡히는 새우 중 크고 맛이 좋아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대하와 전어를 실컷 보고 조금 구매도 해보고 나와보니 무창포 해변의 하늘은 마치 비가 올듯 변해 있었습니다. 9월이 아직도 더워서 가을의 느낌을 받지 못하지만 그래도 추석명절에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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