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장세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상의 미련을 버리다. '화순옹주 홍문' 영조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화순옹주(1720 ~ 1758)는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당찬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러나 그녀의 죽음은 비극에 가까웠다. 충남 예산에 있는 화순옹주 홍문은 그녀의 사후에 정조가 1783년에 열녀문을 세우면서 그녀의 죽음을 조금이나마 애도해주는 공간으로 자리했다. 화순옹주는 영조와 후궁인 정빈 이씨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로 언니는 그녀가 태어나기 전에 죽었고 영조의 첫 아들인 효장세자는 여섯 살에 왕세자로 책봉되었으나 불과 9살의 나이에 요절했다. 화순옹주의 어머니인 정빈 이씨는 화순옹주를 낳고 나서 이듬해에 병으로 죽었으니 그녀가 의지할 곳은 아버지인 영조뿐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궁궐생활을 하던 화순옹주는 1732년에 영의정 김홍경의 아들인 김한신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