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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1,000)/한국여행(충청)

봄과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듣기에 좋은 진천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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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물이 녹아서 흐르고 곳곳에서 피어나는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를 보면서 야유회를 가는 것이 연상이 됩니다. 진천군에서 대표적으로 자연휴양을 할 수 있는 진천자연휴양림은 가볍게 걸어보아도 좋고 책을 한 권 읽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봄을 장식하는 꽃잎들이 주변을 물들이는 가운데, 방문객들은 여유롭게 산책로에서 봄꽃이 내뿜는 봄 내음과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봄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생거진천자연휴양립입니다.  

올가는 길목에 산에서 내려오는 물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저도 살아서는 진천에 있어야 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기에 생거진천을 자주 찾아가보는 편입니다. 계곡길로 조성되어 있는  데크길을 걷다 보면 간간히 벚꽃이 보이고 목련과 수선화, 진달래가 피어 있는 것도 볼 수가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젊은이는 인생을 준비하고 노년층은 인생을 만끽해야 한다고 한다고 했던가요. 

생거진천자연휴양림은 유아숲체험원을 비롯하여 다양한 형태의 숙박업소와 여름에는 인기가 많은 물놀이장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이 이루어지는 산림문화휴양관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생거진천에도 벚꽃이 만개한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짧은 드라이브로 닿을 수 있는 인근 해변 주변의 해안도로는 만개한 벚꽃들이 펼쳐지는 것도 볼 수 있는 진천에서는 길게 이어진 길을 통해 걸어서 한 바퀴 도는데 얼마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여러 바퀴를 돌면서 사색하기에 좋습니다. 누가 방해하는 사람도 없고 주변에 소음도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걸어서 올라가는 길목에 분홍색으로 지천에 피어 있는 봄꽃을 보니까 너무 좋네요. 

아직까지 생거진천자연휴양림에서 숙박을 해본적이 없는데요.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은데 경쟁율이 높아서 여러번 도전이 필요할 듯 합니다. 제가 요즘에 읽는 책중에 몽테뉴의 수상록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늙지 않는 것은 마음에 달려있기 때문에 나는 정신의 노화를 피할 수 있는 한 피하라고, 할 수 있다면 고목에서 피어나는 겨우살이처럼 초록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라고 조언한다." - 수상록

생거진천자연휴양림의 메인이 벚꽃은 아니지만 곳곳에서 벚꽃이 만개한 것을 볼 수는 있네요. 

생거진천자연휴양림을 한 바퀴 돌아서 와 보니 색의 균형이 괜찮아 보입니다. 진하디 진한 녹색의 새싹은 겨우내 고목에서 피어난 초록 싹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생거진천자연휴양림에서는 야영장을 시범 운영하였는데요. 진천의 관내 야영장은 공공 및 민간을 포함해 모두 11개소가 있다. 공공야영장으로는 이번에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이 두 번째로 조성됐다고 합니다. 수려한 경관을 지닌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 무제산 일원에 자리 잡고 있는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은 봄꽃을 만나고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듣기에 좋은 진천의 자연 학습이 충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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