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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1,000)/한국여행(대전)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보듯이 걸어본 한남대 대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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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서 친구들과 어울려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학가를 가면 나름의 낭만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밤에 대학가를 가면 그런 느낌이 살아날 때가 있습니다. 대덕구에 자리한 대표적인 대학으로 한남대학이 있는데요. 한남대학은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공간들이 남아 있어서 가끔씩 거닐어보기에 좋습니다. 

한남대의 먹거리가 자리한 곳은 후문이 있는 곳입니다. 후문에서 도로면으로 심어져 있는 나무들도 무르익어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한남대 대학가를 걷기 전에 식사를 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자주 간다는 중화요리 전문점 경성관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대학가라서 그런지 한 끼의 식사가격이 저렴합니다. 게다가 요일메뉴를 선택하면 더욱더 저렴하게 먹어볼 수가 있습니다.  

지하에 자리한 경성관으로 내려오면 대학다닐 때 보았던 그런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요일메뉴는 단돈 6,000원에 먹어볼 수가 있는데요. 월요일에는 탕볶밥, 화요일에는 새우볶음밥, 수요일에는 탕짜면, 목요일에는 제육덮밥, 금요일에는 탕짱면과 요일에 상관없이 삼선짜장이 해당이 됩니다. 

저는 탕수육과 볶음밥이 같이 나오는 탕볶밥을 주문해보았습니다. 오래간만에 보는 비주얼입니다. 이런 비주얼은 오래간만에 보는듯 합니다. 

 보통 탕수육은 돼지고기에 녹말 반죽을 묻혀서 기름에 튀긴 후 설탕과 식초, 채소, 녹말물을 주재료로 만든 새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먹는 중화요리로 한국식 탕수육은 19세기 말~20세기 초 산둥성 출신 화교들이 인천으로 건너와 개점한 청요리집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한 끼의 식사를 하고 나서 한남대의 야경을 보면서 걸어봅니다. 반고흐의 작품인 별이 빛나는 밤에는 작품속에 하늘의 풍경은 청색이 도는 밤하늘입니다. 같은 듯 다른 모습의 밤 하늘은 상상하면 다른 모습으로 보일 수가 있습니다.  

밤에 사진을 찍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도시의 밤하늘은 청색이 도는 느낌입니다. 한남대의 역사도 오래되었는데요. 1956년 4월에 미국 남장로교 한국선교회 유지재단에서 대전기독학관으로 설립되어 부속기관으로 중앙도서관·중앙박물관·자연사박물관·평생교육원·출판부·생활관(기숙사)·예비군연대가 있는 대학입니다. 

한남대에는 청년들을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도 조성이 되어 있어서 창업환경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2023 산학협력 EXPO'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 산학협력을 주제로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올해 15번째로 개최되었는데요. 한남대학교는 8일부터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산학협력 EXPO'에서 교육부장관상 등 6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책을 읽거나 산책은 직접적으로 어떤 좋은 효과 같은 것이 드러나지 않는 데에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의미가 있었다는 것은 알 수가 있습니다. 긴 시간이 걸리는 것은 30년이 훌쩍 넘을 때도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대학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대학가에서 식사를 하고 늦가을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한남대학교 야경을 만끽해보았습니다. 하늘을 보면 빈센트 반 고흐의 눈으로 보는 것 같고 나무를 보면 오헨리의 마지막 잎새가 연상이 됩니다. 가볍게 가을 보내고 싶으신 분이라면 한남대학을 찾아가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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